'한화 슈퍼루키' 김서현, 2군 두산전 3⅓이닝 6K 무실점…볼넷 4개는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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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특급루키' 김서현이 퓨처스리그 등판에서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김서현은 25일 충남 서산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 퓨처스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 3⅓이닝 1피안타 4볼넷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15일 김해 상동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 2이닝 5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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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한화 이글스 '특급루키' 김서현이 퓨처스리그 등판에서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김서현은 25일 충남 서산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 퓨처스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 3⅓이닝 1피안타 4볼넷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김서현은 1회 리드오프 김민혁에게 중전 안타를 맞으면서 위기를 맞이했지만, 후속타자 박준영을 병살타로 돌려세운 뒤 양찬열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2회초에도 송승환의 볼넷으로 선두타자를 내보낸 김서현은 김문수와 김태근에게 삼진을 솎아내면서 한숨을 돌렸고, 서예일의 볼넷 이후 권민석을 삼진으로 처리해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김서현은 삼진 2개를 곁들여 3회초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지만, 4회초 1사에서 야수 실책과 볼넷으로 1사 1·2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결국 불펜에서 몸을 풀던 우완투수 김범준에게 마운드를 넘겨주면서 이날 임무를 마무리했다. 김범준이 서예일에게 병살타를 유도하는 데 성공하면서 승계주자가 홈으로 들어오진 못했다.
올해 프로 무대에 입성한 김서현은 1군에서 18경기 17⅔이닝 1세이브 평균자책점 5.60을 기록했다. 7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⅓이닝 2사사구 2실점으로 부진했던 김서현은 이튿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고, 2군에서 본격적인 선발수업에 돌입했다.
고교 시절부터 뛰어난 구위를 선보였던 김서현이지만,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게 최원호 한화 감독의 생각이었다. 당장 1군에서 많은 경기를 소화하기보다는 2군에서 서서히 투구수를 늘려가면서 '선발투수 준비'에 힘을 쏟기로 했다.
엔트리에서 말소된 김서현은 정확히 일주일 뒤 퓨처스리그에서 선발 등판을 소화했다. 15일 김해 상동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 2이닝 5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직전 등판에 비하면 25일 두산전에서의 투구 내용은 나름 합격점을 받을 만했다. 특히 이닝을 끌고 갔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김서현은 여전히 불안한 제구를 과제로 남긴 채 두 번째 선발 등판을 마감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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