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의 유튜브도 한계?… 30초 광고 도입에 쇼핑·게임 ‘기웃’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계 최대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가 수익성 강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
건너띌 수 없는 30초짜리 광고를 도입하는가 하면 게임, 라이브 쇼핑 등의 새로운 사업으로 외연을 확장하는 중이다.
때문에 광고 수익이 감소한다는 유튜브의 뿌리가 흔들릴 정도로 심각한 상황을 의미한다.
또한 유튜브는 지난 5월 주요 광고주 및 미디어 업계 행사인 '업프론트 2023'에서 TV로 연결해 유튜브를 볼 때 '건너띌 수 없는 30초짜리 광고'를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가 수익성 강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 건너띌 수 없는 30초짜리 광고를 도입하는가 하면 게임, 라이브 쇼핑 등의 새로운 사업으로 외연을 확장하는 중이다. 현재 ‘성장판’이 닫히고 있다는 게 수치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구글은 최근 직원들에게 모바일 기기나 컴퓨터에서 게임을 할 수 있는 새로운 유튜브 제품인 ‘플레이어블스(Playables)’ 테스트에 초대하는 이메일을 발송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플레이블스는 유튜브 웹사이트나 유튜브 애플리케이션에서 게임을 할 수 있다. 벽돌을 부수는 ‘스택 바운스’ 같은 게임이 예시로 소개됐다고 WSJ는 전했다. 구글은 “게임은 오랫동안 유튜브의 초점이었다. 우리는 항상 새로운 기능을 실험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은 발표할 것이 없다”고 WSJ에 밝혔다.
유튜브가 게임에 관심을 기울이는 건, 동영상 광고 만으로는 성장 한계에 봉착했다는 신호가 나타나고 있어서다. 올해 1분기 유튜브의 광고 매출은 66억9300만 달러(약 8조7800억원)로 지난해 1분기의 68억6900만 달러보다 줄었다. 유튜브의 수익 모델은 ‘광고’, 광고를 보지 않는 조건으로 월 이용료를 받는 ‘유튜브 프리미엄’의 2가지다. 이 가운데 광고 비중이 절대적이다. 때문에 광고 수익이 감소한다는 유튜브의 뿌리가 흔들릴 정도로 심각한 상황을 의미한다.
여기에다 유럽연합(EU)에선 구글에 광고 사업 일부를 매각하라고 압박하고 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구글에 디지털 광고사업(애드테크) 일부를 팔라고 명령했다. EU가 구글의 최대 수입원인 광고 분야에 대해 분할 명령을 내린 건 처음이다. EC는 “구글이 사업 일부를 매각하는 것 만이 경쟁에 관한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예비 견해를 내놨다. EC는 지난 2021년 6월부터 구글이 디지털 광고 시장에서 우월적 지위를 남용하고 있다는 의혹을 대대적으로 조사했다. 특히 유튜브가 광고 판매를 위해 시장지배적 지위를 이용했는지에 초점을 맞췄다.
또한 유튜브는 지난 5월 주요 광고주 및 미디어 업계 행사인 ‘업프론트 2023’에서 TV로 연결해 유튜브를 볼 때 ‘건너띌 수 없는 30초짜리 광고’를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유튜브가 광고주들에게 매력적인 광고 플랫폼으로 어필하기 위해 내놓은 대책이다.
기존에는 15초짜리 광고 2개를 제공하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건너띄기가 가능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30초를 다 봐야한다. 다만, 모든 광고가 대상은 아니다. 유튜브 콘텐츠 중 상위 5%를 표적으로 하는 선별광고 플랫폼 ‘유튜브 셀렉트’를 통해 광고주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유튜브는 쇼핑 콘텐츠도 강화한다. 지난해 12월부터 쇼핑 탭을 공식 오픈한 데 이어 이달 30일부터 한국에서 라이브 커머스를 시작한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우울갤 투신방조’ 남성, 이번엔 10대와 성관계 들통
- ‘카톡·네이버·토스’ 조합이면 불법 사채업자는 ‘무적’
- 대학생도 풀까말까…교육부가 찍은 ‘킬러문항’ 22개
- “믿은 내가 호구”…소래포구 ‘다리 없는 꽃게’ 또 논란
- 집 앞에 택배, 미끼였다…고개 숙이자 둔기 날아와
- “슬러시 8000원 너무해”…강릉단오장도 바가지 논란
- “형님” 전국 집결…영화 ‘친구’ 조폭 두목 결혼식 [포착]
- “웬 냄새가”… 군포 빌라 80대 母·50대 子 숨진채 발견
- 비오는 새벽 검은 옷 16차선 무단횡단 사고 논란 [영상]
- 소금값 오르자 ‘소금 도둑’ 등장…천일염 700포대 훔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