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 않을게요”…수성구 범어4동, ‘나야 대령 기억 행사’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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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 범어4동(동장 김광희) 주민자치위원회와 9개 협력단체가 처음으로 개최한 '나야 대령 기억&환경보호 행사'가 성황을 이뤘다.
이영민 주민자치위원장은 "이번 '나야 대령 기억&환경보호 행사'를 통해 자유와 평화를 위해 목숨 바친 고(故) 나야 대령의 희생정신을 되새기는 시간과 환경의 소중함을 깨닫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내년에는 주민참여 제안사업 공모 신청을 통해 마을 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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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아멘교회 주차장과 나야 대령 기념비 일원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마을공동체 사업으로 협력단체가 예산을 세워 자발적으로 계획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행사는 호국보훈의 달(6·25 전쟁 제73주년) 및 환경의 날을 맞이해 관내 학생 및 어린이들에게 호국 안보 의식을 깨닫게 해주고 환경보호 중요성과 탄소 중립 실천을 장려하고자 마련됐다.
나야 대령 기념비 일원에서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50여 명이 참가해 사생대회를 열어 나라사랑, 지구사랑, 환경보호를 주제로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자유롭게 도화지에 표현했다.
심사를 거쳐 사생대회에 제출된 작품 중 우수 작품을 선정, 수성구청장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또 범어4동 행정복지센터 1층에서 관광통역사가 알려주는 나야 대령 영상 시청, 나야 대령에게 편지쓰기 및 발표, 나라사랑 OX퀴즈, ‘태극기 휘날리며’ 영화 상영을 통해 전쟁의 참혹함을 상기하고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참여한 주민들과 학생들은 전쟁 당시의 음식이던 보리 주먹밥, 찐 감자, 옛날 간식(뻥튀기&미숫가루) 등을 맛보고 만드는 체험도 했다.
이밖에 EM 발효액 나눔, 태극기 열쇠고리 만들기 체험, 풍선아트&페이스 페인팅 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함께 진행돼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는 물론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영민 주민자치위원장은 “이번 ‘나야 대령 기억&환경보호 행사’를 통해 자유와 평화를 위해 목숨 바친 고(故) 나야 대령의 희생정신을 되새기는 시간과 환경의 소중함을 깨닫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내년에는 주민참여 제안사업 공모 신청을 통해 마을 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故) 나야 대령은 6·25전쟁 시 국제연합 한국위원단 인도 대표로 낙동강전투가 치열했던 1950년 8월 12일 경북 칠곡군 왜관 근처에서 지뢰 폭발로 사망했다.
1950년 12월 7일 나야 대령이 안치된 장소에 기념비를 건립한 후, 수성구청에서 1996년 보수공사를 통해 주변을 단장하고 매년 현충일을 맞아 주민, 학생등과 함께 기념비를 참배하고 있다.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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