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귀' 김은희 10% 첫 승…9% '킹더랜드'·막장 '아씨 두리안', 5파전 어땠나 [엑's 이슈]

이예진 기자 2023. 6. 25.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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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 터지는 주말 드라마 대전에서 '악귀'가 1위를 가져갔다.

SBS '악귀', JTBC '킹더랜드', TV조선 '아씨 두리안', MBC '넘버스 : 빌딩숲의 감시자들', tvN '이번 생도 잘 부탁해'까지.

지난 첫 회보다 상승한 수치로, 동시간대 및 토요일 방송된 미니시리즈 중 1위 자리를 지켜내며 주말 드라마 대전에서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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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피 터지는 주말 드라마 대전에서 '악귀'가 1위를 가져갔다.

24일 상반기 주말극 대전 서막이 올랐다. SBS '악귀', JTBC '킹더랜드', TV조선 '아씨 두리안', MBC '넘버스 : 빌딩숲의 감시자들', tvN '이번 생도 잘 부탁해'까지. 그야말로 피 터지는 주말 드라마 대결 구도가 형성된 것.

이러한 가운데, 첫 승자는 김태리와 김은희 작가의 '악귀'였다. '악귀'는 2회만에 10%를 돌파했다. '킹더랜드'는 9.1%로 그 뒤를 바짝 쫓고있다.

'악귀' 2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10.8%, 전국 가구 10%를 기록했고, 순간 최고 13.1%까지 올랐다. 지난 첫 회보다 상승한 수치로, 동시간대 및 토요일 방송된 미니시리즈 중 1위 자리를 지켜내며 주말 드라마 대전에서 완승을 거뒀다.

이날 방송에서는 3명의 목숨을 앗아간 악귀의 존재가 더욱 커졌고, 김태리와 오정세의 공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김태리가 '악귀'에 씌여 "운 좋게 부잣집에서 태어난 주제에 징징거리고 지 X이야. 맨날 가지고 싶은 거 다 사주니까 어린 년이 버릇이 없지"라고 말하면서 그 아이가 애타게 찾던 애착 인형을 칼로 찢어 소름을 유발했다.

조선판 좀비물 ‘킹덤’으로 전세계를 열광케 한 김은희 작가가 이번에는 SBS와 손잡고 민속학을 기반으로 한 한국형 오컬트 미스터리라는 '김은희 장르'의 귀환을 알렸다.

'낭만닥터 김사부3'의 후속작임과 동시에 김은희 작가의 신작인 만큼 기대가 컸던 터, SBS 드라마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특히 전작인 SBS '낭만닥터 김사부3'와 JTBC '닥터 차정숙' 대결 구도가 형성됐을 당시 '닥터 차정숙'이 근소한 차이로 앞선던 바, 이번 주말극 경쟁 또한 벌이게 돼 관심을 모은다.

'킹더랜드'는 전국 9.1%, 수도권 10.7%를 기록했다.(닐슨코리아 제공, 유료가구 기준) '닥터 차정숙' 후속작인 '킹더랜드' 또한 높은 시청률로 '악귀'를 바짝 따라잡고 있어 향후 시청률 1위를 차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TV조선 또한 주막극 대전에 합류했다. '막장 드라마의 대모' 피비(임성한) 작가의 신작 TV조선 드라마 '아씨 두리안'이 베일을 벗었다. 고부간 동성애를 그린 '아씨 두리안'은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4,2%를 기록, 분당 최고 시청률은 4.7%을 기록했다.

시공간을 초월하는 것은 물론, 허를 찌르는 파격 전개와 전무후무한 역대급 설정이 첫 회부터 드라마틱 하게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MBC '넘버스 : 빌딩숲의 감시자들'은 4.0%, 최고 시청률 5%를 기록했다. tvN '이번 생도 잘 부탁해'는 4.9%, 최고 6.0%를 기록했다. (유료 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주말 드라마 모두 나쁘지 않은 성적을 받아든 가운데, 피 터지는 주말극 최후의 승자는 어떤 작품이 될 지 기대가 모인다.

사진=SBS, JTBC, TV조선, MBC, tvN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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