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고척] 이승엽 감독, 허경민 리드오프·양의지 DH 선택...다득점 돌파구 찾는다

안희수 2023. 6. 25.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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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타순 변화로 돌파구를 찾는다. 

두산은 2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고척돔)에서 열리는 2023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말 3연전 3차전에 주전 포수 양의지를 4번·지명타자로 내세웠다. 원래 이 자리는 좌타자 호세 로하스가 맡고 있지만, 상대 선발 투수가 좌완 이안 맥키니라는 점을 고려했다. 양의지의 몸 상태가 100%가 아닌 탓에 체력 관리를 해주려는 의도도 있다. 선발 포수는 장승현이다. 

최근 6경기에서 총 12득점에 그쳤다. 평균 2.00득점이다. 승리는 23일 키움 3연전 2차전(스코어 2-1) 뿐이었다. 

3차전은 허경민(3루수) 정수빈(중견수) 양석환(1루수) 양의지(지명타자) 김재환(좌익수) 강승호(2루수) 김재호(유격수) 장승현(포수) 김대한(우익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1번 정수빈, 2번 허경민이었던 순서를 바꿨다. 정수빈이 좌타자라는 점을 고려했다. 정수빈은 올 시즌 좌타자 상대 타율 0.173를 기록했다. 

이승엽 감독은 “허경민이 삼진이 적은 점도 고려했다”라고 전했다. 최근 득점이 저조한 점을 언급하며 “돌파구를 찾다 보니 타순이 바뀔 수밖에 없는 것 같다”라고 했다. 한동안 2군에서 컨디션 회복을 유도했던 로하스는 복귀 뒤 3경기에서 8타수 1안타에 그쳤다. 꼭 상대 투수 유형(좌우)이 반영된 라인업은 아니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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