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고척] 요키시 후임 KBO리그 첫 출격...사령탑은 스카우트팀 안목 믿는다

안희수 2023. 6. 25.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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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키움 선수단과 상견례를 가진 맥키니. 사진=키움 히어로즈

키움 히어로즈 새 외국인 투수 이안 맥키니(29)가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다. ‘장수 외인’ 에릭 요키시의 후임인 그에게 시선이 모이고 있다. 

맥키니는 2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고척돔)에서 열리는 2023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주말 3연전 3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그는 허벅지 근육 부상을 당한 요키시의 대체 선수다. 마이너리그에서 통산 9시즌 동안 뛰었지만, 키움 입단 전 소속은 미국 독립리그(애틀랜틱리그)였기 때문에 기대치가 높진 않다. 팀에 합류한 뒤 퓨처스리그 경기를 거치지 않고 나선 점도 변수다. 

25일 두산전을 앞둔 홍원기 감독도 80구 정도로 투구 수를 관리해 줄 것이라는 계획만 전했을 뿐, 구체적인 예측은 말을 아꼈다. 홍 감독도 지켜봐야 하는 입장이다. 

맥키니는 전날(24일)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공격적인 투구를 선호한다는 말을 전했다. 홍 감독은 1회 투구가 가장 중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카우트 팀의 안목을 믿겠다는 말도 전했다. 

키움은 선발 투수들에게 순차적으로 휴식을 주고 있다. 가장 강점인 선발진 전력이 약해지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 그러다 보니 불펜진 부담이 커진 게 사실이다. 정상적인 절차는 퓨처스리그부터 등판하는 것이지만, 맥키니를 바로 1군에 내세운 이유다. KBO리그 데뷔전이지만, ‘오프너’ 임무 이상을 기대받고 있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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