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삐' 야마시타 토모히사 "마동석과 함께…'범죄도시3' 봤다" [엑's 인터뷰③]

최희재 기자 2023. 6. 25.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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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야마시타 토모히사는 서울시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호텔에서 영화 'SEE HEAR LOVE' 내한을 기념해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SEE HEAR LOVE'는 영화 '내 머리 속의 지우개', '사요나라 이츠카', '제3의 사랑' 등을 연출한 이재한 감독의 신작으로, 'SEE HEAR LOVE'는 카카오웹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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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엑's 인터뷰②]에 이어) 일본 배우 야마시타 토모히사가 마동석에 러브콜을 보냈다.

지난 22일, 야마시타 토모히사는 서울시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호텔에서 영화 'SEE HEAR LOVE' 내한을 기념해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SEE HEAR LOVE'는 영화 '내 머리 속의 지우개', '사요나라 이츠카', '제3의 사랑' 등을 연출한 이재한 감독의 신작으로, 'SEE HEAR LOVE'는 카카오웹툰(구.다음웹툰)에서 연재된 인기 웹툰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하고 사랑해’를 원작으로 한다.

야마시타 토모히사는 서서히 시력을 잃어가는 병을 앓는 만화가 신지 역을, 아라키 유코는 선천적 청각장애를 가진 히비키 역을 맡아 애절한 로맨스를 선보였다.

그는 한국을 시작으로 홍콩, 대만, 태국 등 4개 지역 아시아 투어를 시작한다. 프라임 비디오 재팬에서는 공개 이래 4일 연속 전체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야마시타 토모히사가 부른 OST ‘I See You’는 일본 오리콘 차트 1위를 기록했다.

일본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상황. 야마시타 토모히사는 "기쁘게 생각한다. 촬영 시간이 많이 없어서 잠도 못 자고 찍었던 것 같은데 이런 캐스팅, 스태프분들 모두의 진심이 담긴 작품이 사랑 받을 수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눈이 안 보이고 귀가 안 들리는 장애라는 요소가 평상시 잊고 있던 정열들, 감정을 일깨워주는 기회가 된 것 같다. 관객분들도 그런 점에서 사랑해 주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번 영화를 통해 처음으로 한일 합작 작업에 참여한 야마시타 토모히사는 "한국의 음악, 영화, 패션이 배울 점이 굉장히 많다. 예전에는 시간이 많이 없어서 공연장, 차, 호텔만 왔다갔다 했는데 이번에는 조금 자유롭게 카페도 가보고 맛있는 것도 먹어서 조금 더 공부가 됐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한국 연예인들과도 친분을 가지고 있는 야마시타 토모히사는 "예전에 LA에서 우연히 마동석 씨를 뵌 적이 있는데 기회가 된다면 마동석 씨와 작품에 출연해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영화 '범죄도시3'를 봤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합작은 물론 OTT 등을 통해 글로벌 팬들을 만나고 있다. 야마시타 토모히사는 "점점 경계선이 없어지는 것 같은 느낌을 받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 국가들의 문화를 배우고 싶다는 마음이 든다. 문화들을 배우면서 존경심도 들고 그런 것들을 통해서 조금 더 심오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과 일본은) 이웃 국가지 않나. 가까운 나라에서 자란 사람들이 하나의 목표 하에 만나서 열정을 쏟아 가면서 작품을 만드는 것 자체가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서로 자극을 주고 받고, 이런 기회가 점점 더 늘어났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덧붙였다.

쟈니스 출신, 한국에서는 '야마삐'라는 애칭까지 얻은 일본의 슈퍼스타 야마시타 토모히사는 이번 작품을 통해 성장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감독님과 작품을 함께 만들 수 있었던 게 굉장히 기쁘다. 이를 통해 보이지 않던 세계를 보여주는 작품이 된 것 같다. 저 자신의 세계도 넓어진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답했다.

그는 "배우로서 더욱 더 성장해나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배우라는 일을 통해 여러가지를 배우고, 배운 것을 타인들에게 공유해나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느낀다. 그걸 잘하기 위해서 저 스스로도 영화, 책을 다양하게 읽고 보면서 스스로를 발전시키고 싶다. 앞으로도 노력을 통해 더 좋은 작품을 만들고 싶다"고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COCCS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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