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알프스케이블카 추진 20년 만에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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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1년부터 울주군 주요 역점사업으로 추진된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개발사업이 20여 년 만에 처음으로 전략환경영향평가 1차 관문을 통과했다.
울산시 울주군은 최근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개발사업을 위한 전략환경영향평가 변경 협의를 최근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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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절차 완료 후 내년 7월 착공 2025년 12월 준공 목표
지난 2001년부터 울주군 주요 역점사업으로 추진된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개발사업이 20여 년 만에 처음으로 전략환경영향평가 1차 관문을 통과했다.
울산시 울주군은 최근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개발사업을 위한 전략환경영향평가 변경 협의를 최근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신불산 일대 케이블카 사업이 추진된 이후 낙동강유역환경청의 협의를 통해 케이블카 노선이 인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영남알프스 케이블카는 마지막 관문인 환경영향평가 벽에 번번이 부딪쳤다. 케이블카 노선과 환경단체와의 공동식생조사 미이행 등이 이유였다.
울주군에 따르면 이번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 결과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노선은 과거 기존 노선의 환경영향평가 부동의 사항을 반영해 낙동정맥 구간, 생태·자연도 1등급, 식생보전등급 2등급 이상, 멸종위기 야생생물 생육지를 모두 회피해 상부 정류장 입지를 정했다.
또 케이블카 노선 중간 지주를 4개에서 3개로 줄여 훼손되는 식생 면적과 수목량을 최소화해 환경 보존에 노력했다. 아울러 차후 케이블카 시공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훼손을 막기 위해 친환경적인 공법을 적용해 공사에 나서기로 했다.
울주군은 이처럼 사업추진에 큰 물꼬를 튼 만큼 다음 절차를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울주군은 내년 6월까지는 ‘본안 환경영향평가 협의’ 등 인허가 절차를 마치고, 곧바로 착공에 들어가 늦어도 오는 2025년 12월까지는 준공한다는 방침이다.
이순걸 울주군수는 “케이블카가 주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주변경관과 조화롭게 설치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개발사업은 총사업비 644억원을 들여 전액 민자로 추진한다.
사업 준공과 동시에 건축물, 시설물, 토지 등은 ‘공유재산 및 물품 관리법’에 따라 기부채납돼 울주군으로 소유권이 이전되며, 사업시행자는 20년간 무상 사용·수익 허가를 받는 방식으로 시행한다.
노선은 등억지구 복합웰컴센터에서 신불산 억새평원까지 신불산군립공원 일대 약 2.48㎞ 구간이며 삭도유형은 1선 자동순환식이다.
시간당 최대 1500명 탑승이 가능한 10인승 캐빈 50여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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