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한독 수교 140주년 기념 함부르크 등 3개 지역 투어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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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감독 원일이 이끄는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가 지난해 유럽 5개국 6회 투어 공연에 이어 올해에도 유럽 투어공연 진행한다.
특히 이번 공연은 한국과 독일 수교 140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이뤄진다.
원일 예술감독은 부임 후 경기도립국악단에서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로 단체명을 바꾸고, 우리 전통음악의 본질을 고민해 왔다.
2부는 작년 통영국제음악제에서 세계 초연됐고, 9월 유럽 5개국 투어를 통해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던 원일 예술감독의 작품 '디오니소스 로봇'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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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감독 원일이 이끄는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가 지난해 유럽 5개국 6회 투어 공연에 이어 올해에도 유럽 투어공연 진행한다. 특히 이번 공연은 한국과 독일 수교 140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이뤄진다.
25일 경기아트센터에 따르면 공연은 지난 21일부터 오는 7월 3일까지 11박 13일 동안 이어진다. 주 프랑크푸르트 총영사관, 주 함부르크 총영사관, 주 독일대사관 본분관, 주 세르비아 대한민국대사관에 공식 초청돼 2개국 4회 유럽투어를 한다.
독일 공연은 한독 수교 14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독일 내 3개 도시에서 열리며, 세르비아 공연은 한국주간 특별 축하공연으로 진행된다.
공연에서는 한국의 전통음악부터 현대적 음악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원일 예술감독은 부임 후 경기도립국악단에서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로 단체명을 바꾸고, 우리 전통음악의 본질을 고민해 왔다. 우리의 전통음악을 다양한 장르에 녹이며 독창적인 시도를 해오고 있는데, 이러한 시도 중 하나로 지난 5월 '역(易)의 음향'에서 단원들이 직접 곡 창작에 참여하며 즉흥과 창작을 넘나드는 대규모 관현악적 시나위를 최초로 선보인 바 있다. 이번 유럽투어 프로그램에서 초연되는 2곡, '시나위 - 원(圓), 방(方), 각(角)'과 '장구합주 – 궁궁락타(弓弓樂打)'에서도 그러한 창작방식을 이어나간다.
1부를 여는 '시나위 - 원(圓), 방(方), 각(角)'은 경기도의 대표 음악장르이자 전통적인 즉흥 음악인 ‘경기시나위’를 서양음악의 리토르넬로에 녹여낸 것이다.
독주와 조화로운 앙상블을 반복하며, 섞이고, 변형되고, 다시 변주되는 방식으로 리듬을 전개해나간다. 이어 우리 음악의 대표 가객 강권순 악장의 빼어난 가창력이 돋보이는 가곡의 정수 '이수대엽'과 경기민요 뿐 아니라 이북지역 민요들을 포함한 민요 메들리 '이별가, 오봉산타령, 연평도 나나니, 정선아라리, 어랑타령, 돈돌라리'를 선보인다.
1부 마지막 곡은 한국의 대표적인 타악기 장구의 다양한 모습을 현대적인 리듬 앙상블곡으로 창작한 장구합주 '궁궁락타(弓弓樂打)'다. 우리 장단과 가락의 다이나믹한 에너지를 선사한다.
2부는 작년 통영국제음악제에서 세계 초연됐고, 9월 유럽 5개국 투어를 통해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던 원일 예술감독의 작품 '디오니소스 로봇'이다.
이 작품은 비디오아트의 창시자인 예술가 백남준에 대한 작곡가의 오마주가 담긴 곡으로, 인간 내면에 내재된 광기란 과연 무엇이며, ‘자기 자신을 극복해야 하는 인간 존재에 대한 진정한 사랑은 어떻게 가능한가?’에 대하여 질문한다.
타악기들과 한국의 전통악기, 그리고 전자음향과 인성(人聲)의 조합을 통해, 다양하고 역동적이며 또 현대적인 음향으로 이루어진 ‘다이나믹 코리아’를 느낄 수 있는 음악이다. 특히 독일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한 곡이기 때문에, 독일 음악계와 접촉면을 넓히고, 수교 기념 공연의 의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투어는 지난 23일 함부르크음악·연극대학(Hochschule fuer Musik und Theater)의 공연장 포럼(Forum)을 시작으로, 27일 뒤셀도르프 쿤스트팔라스트(Kunstpalast) 로베르트 슈만 홀(Robert-Schumann-saal), 29일 프랑크푸르트 알테 오퍼(Alte Oper) 그레이트 홀(Grosser Saal) 그리고 7월 1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마들레니아눔 오페라극장(Madlenianum Opera & Theatre) 벨리카 홀(Velika Sala)로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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