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터 뷰(84)] 시아지우의 새로운 도전 "아이돌과 틱톡커 경계 없이 활동하고파"

류지윤 2023. 6. 25.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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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유튜브 영향력이 확대되면서 MZ 세대의 새로운 워너비로 떠오른 직업이 크리에이터다.

시아지우는 처음부터 끝까지 자신의 손을 안 거친 곳이 없다면서 새로운 걸 경험하며 한층 더 성장하는 과정이 의미 있다고 말했다."첫 번째 노래를 준비할 때보다 제작 과정을 조금 더 자세히 알게 됐어요. 뮤직비디오 로케이션, 의상 준비, 뮤비 연출을 보는 시각 등 많은 걸 배웠어요. 음악적으로도 지난 노래보다 이번 노래가 더 성장한 것 같고요.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 4개에 유튜브 콘텐츠 30개를 준비하는 등 많은 걸 철저하게 준비했어요. 여러모로 정말 남다르고 애착이 가는 싱글입니다."앞으로도 아이돌로서 그의 도전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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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야미' 발표

<편집자 주> 유튜브 영향력이 확대되면서 MZ 세대의 새로운 워너비로 떠오른 직업이 크리에이터다. 콘텐츠 기획, 촬영, 편집까지 해내며 저마다의 개성 있는 영상으로 대중과 소통하고 있는 크리에이터를 만나봤다.


2017년 JTBC의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믹스나인' 연습생으로 이름을 알린 후 2018년부터 크리에이터를 시작한 시아지우는, 못 다 이뤘던 꿈을 펼치고 있다. 기획부터 발표까지 모든 과정에 직접 참여한 두 번째 싱글 '야미'가 지난 12일 공개됐다.


'야미'는 틴팝(Teen Pop) 장르로, 힙합 베이스(Bass)와 브라스(Brass)에 트랩(Trap) 리듬이 더해진 곡이다. 여기에 시아지우만의 가사와 잘 맞는 안무 동작과 발랄하면서 키치한 보컬이 더해져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번 앨범은 지난 앨범에 이어 슈퍼주니어, 몬스타엑스, NCT127, Wayv, SF9 등을 프로듀싱한 trapisgodsound의 대표 썬($ÜN)이 참여했다.


"두 번째 앨범 준비는 100% 자체 제작이었어요. 음악과 뮤직비디오에 처음부터 끝까지 제 아이디어와 의사를 반영하다 보니 정이 많이 가는 곡입니다. 누군가가 시켜서 한 게 아니라 제가 활동하고 있는 헬로 하우스팀과 의기투합해 만든 거다 보니 과정도 즐거웠어요."


그는 지난해 10월 첫 싱글 'Do it My Own Way(D.I.M.O.W)보다 한 단계 성장한 자신의 음악에 자신이 있었다. 틱톡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다 보니 어느 부분이 챌린지로 적합할 지, 어떻게 댄스 챌린지로 이어질지에 분석도 유리했다.


"첫 번째 앨범은 댄스가 없었어요. 당당하게 삶을 살아가자는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충실했다면 이번에는 케이팝 아이돌에 가까운 이미지를 만들어내고 싶었어요. 그래서 영어 가사에 한국 가사를 많이 넣고, 안무도 만들어 선보였죠. 틱톡에서 바이럴 될 수 있도록, 생각해서 귀여운 효과음이나 따라 하기 쉬운 포인트 안무들을 많이 넣었어요. 댄스 챌린지는 일반 분들도 재미있게 따라하실 수 있을 겁니다. 사실 틱톡 챌린지가 잘 되는 경우 중에 일반인 분들이 많이 따라 해주셔서 이뤄지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번엔 일반인 분들이 제 노래로 더 귀엽고 재미있는 챌린지 영상을 만들어주시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어요."



두 번째 노래까지 발표한 현재,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시아지우는 새로운 고민에 빠졌다.


"새 도전을 이어가니 새 한계에 부딪치기도 해요. 해외 팬들은 제 뮤직비디오를 보고 다른 아이돌 그룹처럼 음악 방송이나 예능에서 보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그건 또 다른 문제니까 쉽지만은 않아요. 지금 제 힘으로 할 수 있는 건 여기까진 것 같아요. 팬들이 원하는 것에 어떻게 하면 닿을 수 있을까 요즘 새로운 고민에 빠졌어요."


시아지우는 가수 겸 크리에이터로서 특정 분야를 막론하고 자신 만의 고유한 영역을 만들어 가고 싶다. 선을 긋는 건 한계를 지정하는 것 같은 기분이다.


"틱톡커냐 아이돌이냐 정체성에 대해 혼란스러워하시더라고요. 해외 팬들은 시아지우가 음악 방송에 나올 수 있을 때까지 응원하자고 격려해 주지만, 한국 팬들은 아직 저를 잘 모르시거든요. 틱톡커와 아이돌의 선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긴 하지만, 아직까지는 경계가 있더라고요. 결론적으로 저는 아이돌과 크리에이터 둘 다 맞아요.크리에이터로 유명해진 것이 맞고, 제2의 꿈을 이뤄가고 있는 중이고요."


시아지우는 처음부터 끝까지 자신의 손을 안 거친 곳이 없다면서 새로운 걸 경험하며 한층 더 성장하는 과정이 의미 있다고 말했다.


"첫 번째 노래를 준비할 때보다 제작 과정을 조금 더 자세히 알게 됐어요. 뮤직비디오 로케이션, 의상 준비, 뮤비 연출을 보는 시각 등 많은 걸 배웠어요. 음악적으로도 지난 노래보다 이번 노래가 더 성장한 것 같고요.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 4개에 유튜브 콘텐츠 30개를 준비하는 등 많은 걸 철저하게 준비했어요. 여러모로 정말 남다르고 애착이 가는 싱글입니다."


앞으로도 아이돌로서 그의 도전은 계속된다. 최근 숏폼에서 성공적인 음원 흥행을 만든 가수들처럼 케이팝 성공 흥행을 이어 나가고 싶다.


"저는 꾸준히 노래를 발표하고 싶어요. 댄스는 자신 있고, 랩과 보컬도 어느 정도 소화할 수 있어서 솔로로서 부족함 없이 무대를 채울 자신 있어요. 다음 앨범은 조금 체계적인 계획과 지원 속에서 만들어가고 싶어요. 제가 아무 생각 없이 취미로 노래를 발표하는 게 아니라, 제 꿈을 이뤄나가는 과정이라고 봐주셨으면 해요. 기대에 미칠 수 있도록 진심으로 열심히 하고 있으니 믿고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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