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 아닙니다"…수십만명 '예약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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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미술관의 대형 전시에 수십만명의 관객이 몰리는 등 미술 전시장을 찾는 관람객들이 늘고 있다.
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상반기 화제 전시 중 하나인 서울 한남동 리움미술관의 마우리치오 카텔란 개인전에는 지난 1월 31일 개막 이후 최근까지 약 21만명이 방문했다.
지난 4월20일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시작된 에드워드 호퍼 전시는 이달 22일까지 약 18만8천여명이 관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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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이휘경 기자]
올해 상반기 미술관의 대형 전시에 수십만명의 관객이 몰리는 등 미술 전시장을 찾는 관람객들이 늘고 있다.
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상반기 화제 전시 중 하나인 서울 한남동 리움미술관의 마우리치오 카텔란 개인전에는 지난 1월 31일 개막 이후 최근까지 약 21만명이 방문했다.
이 전시는 관람 희망일 2주 전부터 미술관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할 수 있지만 폐막(7월 16일)을 3주가량 앞둔 지금도 예약이 쉽지 않을 정도로 인기가 여전하다.
리움미술관에서 올해 2월 28일부터 3개월간 무료로 진행된 '조선백자'전에도 10만명의 관람객이 몰렸다. 이 전시도 역시 '예약 전쟁'이 벌어지며 상반기 인기 전시 중 하나로 꼽혔다.
지난 4월20일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시작된 에드워드 호퍼 전시는 이달 22일까지 약 18만8천여명이 관람했다. 유료 관람인 이 전시는 개막 이후 두 달여가 지난 지금도 티켓 판매 온라인 사이트에서 전시 분야 예매 1위에 올라 있다.
지난달 12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시작된 '게임사회'전도 인기다. 게임을 현대미술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이 전시에는 한 달여 만에 15만명이 방문했다.
소셜미디어(SNS)에 '인증사진'을 올리는 문화가 확산하면서 사진찍기 좋은 전시장 분위기도 젊은 층을 미술관으로 끌어들이는 데 한몫하고 있다.
미술계 관계자는 "과거 미술관에서는 촬영을 제한하는 일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오히려 사진 찍기를 독려하기도 한다"면서 "엄숙한 분위기였던 미술관의 문턱이 낮아지고 특히 현대미술에 대한 거부감이 줄어든 것도 관람객 증가의 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사진=연합뉴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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