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KIM 막판에 노릴 수도…하지만 2~3순위" 김민재, 뮌헨행 변수 존재→"맨유는 협상 철수"

이현석 기자 2023. 6. 25.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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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가 김민재를 노릴 수도 있으나, 당장은 바이에른 뮌헨행에 큰 위협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어 "맨시티는 요수코 그바르디올을 위해 밀어붙일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그바르디올이 맨시티의 최우선 목표로 떠올랐다. 파브리치오 로마노에 따르면 맨시티와 그바르디올은 합의되기 전이며, 8000만 유로(약 1143억원) 이상의 이적료를 라이프치히가 바라기 때문에 여전히 협상이 필요하다"라며 김민재가 아닌 그바르디올이 최우선 순위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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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김민재를 노릴 수도 있으나, 당장은 바이에른 뮌헨행에 큰 위협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나폴리 수비수 김민재는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나폴리를 떠나 빅클럽 이적이 유력한 상황이다. 2022/23 시즌 나폴리에 합류해 유럽 5대 리그 첫 시즌임에도 엄청난 수비력으로 사람들을 놀라게 했던 김민재는 세리에A 우승과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 상까지 거머쥐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오른발잡이임에도 좌, 우 센터백 모두 완벽하게 소화한 김민재는 수비 보강을 원하는 빅클럽들이 매료될 만한 유럽 최정상급 수비수로 성장했다. 곧바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한 뉴캐슬, 리버풀, 토트넘, PSG 등이 김민재 영입을 검토한다는 소식도 들려왔다. 


이적시장이 열리자 김민재에 가장 근접한 팀은 당초 자주 거론되지 않았던 뮌헨이었다.

뮌헨은 김민재 영입을 위해 계약을 제시했던 맨유를 제치고 김민재에게 장기 계약과 높은 연봉, 팀 프로젝트를 제안해 설득했고, 독일과 이탈리아 언론 등에서는 김민재의 뮌헨행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쏟아졌다. 

다만 맨시티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요청으로 김민재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어, 이적에는 여전히 변수가 존재한다는 의견도 영국에서는 일부 등장했었다. 

이런 가운데 맨시티가 김민재를 주시하고 있지만, 당장 뮌헨에 위협이 되지는 않을 수도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뮌헨 팬들을 안심시켰다. 


영국 매체 '풋볼365'는 25일(한국시간) "맨시티가 김민재의 막판 영입을 노릴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풋볼365는 "맨시티가 김민재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 등장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팀을 강화하기 위해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센터백을 영입하려고 한다"라며 김민재가 맨시티의 영입 후보에 올랐다고 전했다. 

이어 "맨시티는 요수코 그바르디올을 위해 밀어붙일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그바르디올이 맨시티의 최우선 목표로 떠올랐다. 파브리치오 로마노에 따르면 맨시티와 그바르디올은 합의되기 전이며, 8000만 유로(약 1143억원) 이상의 이적료를 라이프치히가 바라기 때문에 여전히 협상이 필요하다"라며 김민재가 아닌 그바르디올이 최우선 순위라고 설명했다. 


풋볼365는 맨시티가 김민재를 노릴 협상 시기에 대해 "맨시티는 김민재를 늦게 노릴 수 있다"라며 당장의 영입 시도는 아니라고 언급했고, 당초 유력 행선지였던 맨유에 대해서는 "협상에서 손을 떼기 직전이다"라며 맨유는 후보지에서 사실상 제외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민재의 맨시티행 가능성은 뮌헨 이적 임박 소식 이후 꾸준히 제기됐지만, 처음 등장했을 당시에도 김민재를 1순위로 원하는 뮌헨과 달리 맨시티는 최우선 순위로 여기지 않는다는 의견이 계속 나왔었다. 

글로벌 스포츠매체 '디 애슬레틱'의 샘 리 기자는 맨시티의 관심에 대해 "맨시티에 있어 센터백 보강 1순위는 크로아티아 국가대표로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뛰는 요슈코 그바르디올이다. 다음은 스페인 국가대표로 비야레알 소속의 파우 토레스다. 김민재는 그다음 순위로 봐야 한다"라며 김민재가 3순위 수준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다만 그바르디올 영입이 빠르게 틀어진다면, 맨시티도 김민재 영입에 다소 이른 시점에 참여할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 

뮌헨과 맨시티라는 세계 최고의 클럽들이 김민재 영입을 두고 신경전을 펼치는 가운데, 이적을 앞둔 김민재가 뮌헨행을 확정할지, 맨시티의 제안을 기다릴지도 많은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사진=AP, AFP, 로이터/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DB, 트위터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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