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 현물가 잇단 반등…반도체 업황 회복 신호탄?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6월 20일 기준 ‘DDR4 16Gb(기가비트) 2Gx8 3200메가헤르츠(㎒)’의 현물 가격은 3.001달러로 전날(19일) 2.992달러 대비 0.301% 상승했다. 21일에는 0.766% 더 상승하며 3.024달러까지 올랐다. DDR4 16Gb 1Gx16 3200㎒ 현물가도 21일 0.618% 오른 2.932달러를 기록했다.
현물 가격은 기업 간 계약에 따른 ‘고정 거래 가격’과 달리, 소비자가 직접 거래할 때 적용되는 가격이다. 통상 3개월 안팎의 시차를 두고 고정 가격과 비슷한 흐름을 보여 대표적인 시장 선행지표로 꼽힌다. DDR4 3200㎒는 PC용으로 주로 사용되는 D램으로 현재 가장 폭넓게 사용되는 DDR4 제품 중 가장 최신 제품군에 속한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의 하락세가 계속 이어지는 상황에서 고성능·고용량 제품 중심으로 가격 변화 기운도 감지된다. 메모리 반도체 업계 1위인 삼성전자가 4월 초 감산 입장을 밝힌 뒤 일시적인 반등이 나타났던 시기를 제외하면 지난해 3월 이후 1년 3개월여 만에 ‘반등 신호’가 나타난 셈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반등 조짐이 특히 고성능 D램 제품군에서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D램 가격이 바닥에 근접했다는 인식과 함께 대규모 데이터센터,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장 확대 등으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고성능 중심인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메모리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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