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연고 사망자 분류"…故 최성봉, 장례는 아직

조혜진 기자 2023. 6. 23. 23: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수 고(故) 최성봉의 장례가 아직 치러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스타뉴스 보도에 따르면 고 최성봉의 시신은 현재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후 모 병원 영안실에 임시 안치돼 있다.

부검 이후 시신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시신을 인계하려는 유족이 나타나지 않아 무연고 사망자로 분류됐다는 것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가수 고(故) 최성봉의 장례가 아직 치러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스타뉴스 보도에 따르면 고 최성봉의 시신은 현재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후 모 병원 영안실에 임시 안치돼 있다.

부검 이후 시신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시신을 인계하려는 유족이 나타나지 않아 무연고 사망자로 분류됐다는 것이다.

해당 보도에서는 생전 고 최성봉의 일을 도왔던 한 지인의 말을 빌려 "성봉이가 가족이 없어 무연고 사망자로 분류돼 시선을 바로 인계 받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그가 가족을 대신해 장례를 치를 계획이라고도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20일 오전 9시41분께 최성봉이 서울 강남구 역삼동 자택에서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는 이날 오전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올렸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집 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가 시신을 발견했다.

고 최성봉이 세상을 떠나기 전 남긴 글에는 "34살, 이번 생은 비극이지만 다음 생에는 행복한 삶으로 생을 마감하길. 나로 인해 피해받은 많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고 이 목숨으로 대신 죗값을 치르겠다"는 내용이 적혔다.

또 그는 "나를 도와준 많은 분들에게 미안하다. 버틸때까지 버틴것 같다. 나를 잊기를. 그리고 각자의 삶터에서 행복하기를 인생이 찬란하길. 안녕히 계십시오"라고 인사를 남기기도 했다.

한편, 최성봉은 지난 2011년 tvN 오디션 프로그램 '코리아 갓 탤런트'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음반을 발매하고 활동을 펼치던 최성봉은 2020년 대장암 3기를 비롯해 전립선암과 갑상선암 등으로 투병 중이라고 밝히면서 후원을 받았다. 그러나 투병 사실이 거짓으로 드러나자 이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최성봉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