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날씨]주말 장마 시작, 전국 곳곳 비온다

이번 주말부터 장마가 시작될 예정이다.

비가 내린 1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사거리에서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토요일인 24일은 내륙 대부분의 낮 기온이 30도 이상을 기록할 전망이다. 일요일인 25일은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이상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북태평양고기압과 장맛비를 뿌릴 정체전선상 저기압 때문에 남풍이 불면서 주말 체감온도가 33도 위로 치솟겠다. 장맛비가 내리는 지역은 비 때문에 그나마 더위가 덜하겠으나 그렇지 않은 지역은 고온다습하며 무덥겠다. 경기 연천군과 가평군, 강원 홍천평지와 춘천시에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전국적으로 24일 아침 최저기온은 17~22도이고 낮 최고기온은 23~33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22도와 31도, 인천 20도와 28도, 대전 21도와 33도, 광주 21도와 31도, 대구 19도와 31도, 울산 18도와 26도, 부산 20도와 26도다.

이튿날인 25일 아침 최저기온은 18~23도이고 낮 최고기온은 23~32도겠다.

24일 밤부터 25일까지 강수량은 제주 50~120㎜, 전남·경남 30~80㎜, 전북 20~60㎜, 충청·경북남부 5~20㎜로 전망된다. 제주산지와 제주중산간에는 최대 150㎜ 이상, 전남해안과 경남서부남해안에는 최대 100㎜ 이상 비가 관측된다.

제주는 25일 새벽 비가 시간당 50㎜ 이상 쏟아지면서 돌풍이 불고 천둥과 번개가 칠 수 있겠다. 같은 날 새벽 전남해안과 경남서부남해안에 이어 오후부터 호남 전역과 경남까지 비가 확대되겠다. 25일 오후와 밤부터 충청과 경북남부에도 비가 오겠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