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표단, 유럽 우주심장부 툴루즈 우주센터 방문 [경남브리핑]

강종효 2023. 6. 23.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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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경남도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경남대표단은 22일 프랑스 국립우주연구센터 툴루즈 우주센터를 방문해 우주연구 개발과 관련해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툴루즈 우주센터는 1968년 설립됐으며 1700여 명의 과학자들이 CNES가 실시하는 우주연구개발계획을 추진하는 핵심적인 조직으로 유럽에서 가장 규모가 큰 우주연구소다.


유럽 최고의 우주연구소이자 프랑스 국립우주연구센터의 핵심 우주연구시설인 툴루즈 우주센터 방문은 연내 사천에 개청될 우주항공청 설립을 위해 우주연구 개발 시설의 중요성과 역할 파악을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박 지사는 권순기 경상국립대학교 총장, 구자천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장, 경남테크노파크 관계자와 함께 툴루즈 우주센터 내에 있는 주요 우주연구 시설을 둘러보는 한편 경영진으로부터 우주센터의 기능과 조직, 우주연구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장 클로드 툴루즈 우주센터 기술국장은 "툴루즈 우주센터는 지방분권화에 따라 우주항공산업이 집적화된 툴루즈에 위치하게 됐다"며 "우주연구 개발을 위해 우주연구 시설뿐 아니라 항공우주 분야의 전문학교와 연구소, 기업 등이 함께 모여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툴루즈 우주센터는 1961년 파리 본부가 설립된 이후 드골 장군의 지방분권화 정책에 따라 항공우주산업이 집적화된 툴루즈 지역에 연구인력의 정주여건 문제를 극복하고 7년의 소요기간을 거쳐 1968년에 설립됐다. 이런 측면에서 사천에 설립 예정인 우주항공청에 시사하는 점이 크다.

박 지사는 "우주항공청은 경남 사천에 설치될 예정으로 대한민국을 우주경제 강국으로 만드는 우주항공산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우주항공산업이 모여있는 사천에 우주항공청과 우주항공 연구기관, 인재 육성을 담당하는 대학이 집적돼 우주항공 비전을 실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사툴루즈에서 열린 교류협력 체결식에는 권순기 경상국립대학교 총장, 마리에 아그네스 데토르브 국제관계 부총장이 참석했으며 △학생 및 교원 교류 협력 △공동연구 프로젝트 수행 △학‧석사 연계 교육과정 개발 등 항공우주 분야의 학술교류와 산업협력의 원활한 협력을 다짐했다.

경남대표단은 지난 14일부터 우주항공 분야를 중심으로 한 투자유치와 국내기업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스페인과 프랑스를 향한 10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경상남도, 촘촘한 종합교통망(철도·도로) 구축 박차

경상남도는 23일 도청 중앙회의실에서 정부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한 ‘경상남도 교통망(철도·도로) 종합구상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착수보고회는 최만림 행정부지사 주재로 18개 시군 국·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경남도는 교통망 종합구상용역 추진방향 및 사업수행 계획을 설명하고 용역 추진에 대한 시군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앞서 경남도는 올 연초부터 국가의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26-2035)'추진일정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시군 담당과장 회의를 지난 3월 개최해 국토부 동향을 전달하고 제출자료(사전타당성조사 용역보고서 등)를 서둘러 준비토록 하는 등 시군에 긴밀한 협조체제를 요청한 바 있다.

경남도가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할 주요 계획노선으로는 △동대구-밀양-창원-가덕도신공항 △진해신항선 △마산신항선 △거제-가덕도신공항 △대전남해선 △함양울산선 △사천항공선 △창원산업선 △대송산단선이며 시군 수요조사를 통해 추가적인 신규노선 등을 반영할 계획이다.

또한 철도(역세권) 중심의 국도, 지방도를 고려한 개량계획을 포함해 단기·중기·장기 도로망 구축계획 방안도 국가에 제시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이번 교통망(철도·도로) 종합구상용역 착수보고와 동시에 해당 노선들의 기초자료 분석, 지역현황 조사 및 관련 계획 검토, 수요 및 비용편익 추정, 경제성 확보를 위한 노선별 순위 등 사업추진 타당성을 검토해 객관적인 연구 결과를 도출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국가계획에 반영할 근거자료를 마련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최만림 행정부지사는 "교통망 종합구상용역을 통해 경남의 18개 시군 주요거점 간 1시간대 연결 교통망 구축방안을 면밀히 검토하고 국가계획에 반영해 향후 수도권처럼 촘촘한 교통망 서비스를 도민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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