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 사회적 고립 위험가구 실태조사 추진

부산 기장군이 적극적인 사회적 고립 위험하고 발굴과 지원을 위해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1인 가구 실태조사’를 추진한다.

이번 조사는 고립 위험 가구를 조기에 발굴하고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정책 욕구에 대응하기 위해 6월부터 오는 12월 말까지 진행한다.

조사 대상자는 사회보장 정보시스템 등으로 파악한 중장년(만 50세∼64세)과 거주 취약지 1인 가구 등 7000여명이며 사전 안내문을 발송한 후 전화 상담과 방문 조사를 병행해 실시한다.

대상자의 주거·경제·건강·사회적 관계망을 분석해 가구 취약도와 사회적 고립도에 따라 고·중·저 위험군으로 분류하고 심층 상담으로 긴급복지 등 공적 급여, 건강 관리, 맞춤형 돌봄 등의 지원과 지역 복지기관 자원 연계를 진행할 예정이다.

기장군청.

군은 은둔·고립 가구의 경우 실태조사를 거부하는 경우가 있어 읍·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명예 사회복지공무원 등 지역 복지공동체 인적 자원을 총동원해 고독생과 고독사를 막을 공적 돌봄 체계 강화에 주력한다는 입장이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잠재적 위기가구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맞춤형 정책 지원과 사회적 연결로 1인 가구가 독립적인 삶과 공동체 삶을 더불어 잘 살아갈 수 있도록 사회 안전망을 견고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bsb03296@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