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와 갈등' 권진영 대표, 마약 혐의로 검찰 송치

김은하 2023. 6. 23.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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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진영 후크엔터테인먼트 대표가 마약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23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권씨 등 후크엔터테인먼트 관계자 4명에게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적용, 검찰 송치했다.

아울러 권씨에게 약을 대리 처방한 서울 소재 병원 의료진 4명을 의료법 위반 혐의로 검찰 송치했다.

경찰은 권 대표가 수면제를 대리 처방받는 과정에서 이를 위한 서류를 제대로 제출하지 않은 사실도 포착했다며, 담당 의료진 4명을 의료법 위반 혐의로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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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에 졸피뎀 처방 심부름

권진영 후크엔터테인먼트 대표가 마약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23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권씨 등 후크엔터테인먼트 관계자 4명에게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적용, 검찰 송치했다.

아울러 권씨에게 약을 대리 처방한 서울 소재 병원 의료진 4명을 의료법 위반 혐의로 검찰 송치했다.

권진영 후크엔터테인먼트 대표. 사진 후크엔터테인먼트

권씨는 향정신성의약품인 졸피뎀을 불법 처방받아 복용한 혐의를 받는다.

권씨는 지난해 1월 후크엔터테인먼트 직원 A씨를 시켜 수면장애가 없는데도 거짓 증상을 말해 병원에서 수면제 14정을 받아오도록 하는 등 수면제를 대리 처방받은 혐의를 받는다. 또 같은 시기 직원 B씨가 평소 복용하던 수면제 2정을 건네받은 혐의도 있다.

경찰은 권 대표가 수면제를 대리 처방받는 과정에서 이를 위한 서류를 제대로 제출하지 않은 사실도 포착했다며, 담당 의료진 4명을 의료법 위반 혐의로 송치했다.

권 대표는 경찰 조사에서 관련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 대표의 수면제 불법 복용 의혹은 지난해 12월 처음 제기됐다. 후크엔터테인먼트 측은 당시 "권진영 대표는 제3자에게 수면제를 불법 처방받도록 한 적이 없다"며 "허위의 보도 내용에 대해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이승기의 보수를 회계 조작을 통해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 측은 지난해 입장문을 내고 "후크 측은 약 18년 동안 음원료 매출액 발생 사실을 숨기고 이를 정산하지 않았다"며 "횡령 및 사기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이 수익은 회사 권씨와 그 측근들이 가져간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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