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2023년 하반기 소상공인 육성자금 지원 시행[거창소식]
경남 거창군은 고금리와 고물가로 인해 생계를 위협받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2023년도 하반기 거창군 소상공인 육성자금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7월3일부터 자금 소진 시까지 총 24억원을 지원하며 대출이자 중 4%를 군에서 2년간 지원하고 지원 한도는 이미 지원받은 대출금을 포함해 5000만원이다.
지원 대상은 거창군에서 사업자등록을 하고 경남신용보증재단 신용보증서를 발급받은 소상공인으로 광업·제조업·건설업과 운수업은 상시 근로자 10인 미만, 그 외 업종은 상시 종업원 5인 미만 업체가 대상이다.
다만 사치와 향락 관련 업종과 휴업 또는 폐업 업체, 국세와 지방세 체납 업체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경남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에서 보증상담 예약신청을 하고 예약날짜에 지점을 방문하거나 비대면 진행을 원할 경우 '지역신용보증재단 통합플랫폼' 앱을 통해 심사가 가능하다.
관련한 궁금한 사항은 경남신용보증재단 고객지원센터 또는 거창지점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정희 경제기업과장은 "고금리, 고물가 등으로 고통받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긴급 운영자금과 이자 비용 지원으로 어려움을 덜어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거창군, 여름철 비브리오패혈증 감염 예방 수칙 준수 당부
경남 거창군은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발생함에 따라 비브리오패혈증 감염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매년 5-6월경에 발생하기 시작해 해수면 온도가 상승하고 해수와 접촉하는 기회가 많은 8-9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주로 어패류 섭취 또는 피부에 상처가 있는 경우 바닷물 접촉으로 감염된다.
감염 시 급성 발열, 오한, 혈압 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동반되고 증상 발현 후 24시간 내 피부 병변이 발생한다.
비브리오패혈증 주요 예방 수칙은 △어패류는 충분히 익혀 먹기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에 접촉하지 않기 △어패류 관리 및 조리 시 주의사항 준수하기 등이다.
특히 어패류 관리 및 조리 시 △5도 이하로 저온 보관 △85도 이상 가열 처리 △조리 시 해수를 사용하지 말고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기 △요리한 도마, 칼 등은 반드시 소독 후 사용하기 △다룰 때 장갑 착용하기 등을 준수해야 한다.
주로 발생하는 고위험군(만성 간 질환자, 알코올 중독자, 당뇨병 등의 기저질환)은 치사율이 50%까지 높으므로 더욱 예방 수칙을 지켜야 한다.
이정헌 보건소장은 “여름철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 어패류는 반드시 익혀 먹어야 한다"며 "높은 치사율의 감염병인 만큼 의심 증상이 보이면 바로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극단거창 정기공연, '전화 잘못 걸렸습니다' 30일 개막
경남 거창군은 '2023년 제5회 극단거창 정기공연'이 오는 30일 오후 7시30분, 7월1일 오후 3시 2일간 거창문화원 상살미홀에서 열린다고 전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연극 '전화 잘못 걸렸습니다'는 1948년 루실 풀리처의 작품으로 미국 라디오 방송국 드라마로 크게 성공한 작품이다.
1970년대 한국에서 처음 라디오 방송을 탔을 때 손에 땀을 쥐게 한 미스터리 스릴러로 지금까지도 60-70대 애청자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을 만큼 당시 성행했으며 짜임새 있는 구성과 함께 서로에 대한 배려와 관심, 진정한 소통에 대해 되돌아볼 수 있는 작품이다.
공포를 주제로 한 연극으로 영화나 방송과는 다른 독특한 매력을 느낄 수 있으며 거창군민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연극 공연을 연출한 신성구 극단거창 대표는 "공포를 다루는 작품인 만큼 배우들의 작은 숨소리, 눈빛 하나도 놓치지 않도록 관객과 함께 호흡하는 새로운 무대를 기획하고 있다"며 "놓치면 아까운 공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극단거창은 전문연극인과 지역민들이 중심이 된 순수 민간 연극단으로 2017년 창단 공연 '타이거'를 시작으로 2020년 '러브앤타임', 2021년 거창사건 70주년 추모연극인 '산66-6', 2022년 '거창한 로맨스' 등 4번의 정기 공연을 가졌다.
거창=김대광 기자 vj377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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