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식민지배 사죄하고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 중단해야"

조정훈 2023. 6. 23.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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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일협정 체결 58주년을 맞아 대구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일본에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윤석열심판 대구시국회의와 민주노총 대구본부, 대구경북겨레하나는 22일 오후 대구시 중구 2.28기념중앙공원 앞 평화의소녀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굴욕적 한일협정체결 58년을 맞아 일본은 식민지배와 전쟁범죄를 사죄하고 오염수 투기 환경범죄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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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협정 58주년 맞아 대구지역 시민단체,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중단 촉구

[조정훈 기자]

 한일협정체결 58주년을 맞아 대구지역 시민단체들이 2.28중앙공원 평화의소녀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 조정훈
 
한일협정 체결 58주년을 맞아 대구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일본에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윤석열심판 대구시국회의와 민주노총 대구본부, 대구경북겨레하나는 22일 오후 대구시 중구 2.28기념중앙공원 앞 평화의소녀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굴욕적 한일협정체결 58년을 맞아 일본은 식민지배와 전쟁범죄를 사죄하고 오염수 투기 환경범죄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굴욕적인 한일협정이 만든 결과는 58년이 지난 2023년 현재까지도 진행중"이라며 "일본은 한일협정으로 모든 문제는 해결됐다고 주장하며 식민 지배를 인정도, 사죄도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위안부, 강제동원 전쟁범죄에 대해서도 사실자체를 부정하며 오히려 적반하장식으로 과거에 끝난 문제를 끄집어내는 한국이 더 문제라고 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더구나 최근에는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를 해양에 투기하겠다며 환경범죄까지 저지르려 한다고 주장했다.

오염수를 정화하는 기계인 알프스가 고장 없이 안전하다고 했지만 가동 후에 8번이나 고장이 났고 올해 4월에도 고장이 나는 등 안전성을 믿을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윤석열 정부는 핵오염수 해양 투기를 반대하지 않을 뿐 아니라 강제동원문제부터 오염수 문제까지 대일 굴욕외교를 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이들 단체들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의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 국민들이 짊어져야 할 상황"이라며 "윤석열 정부는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 대일 과거사와 역사정의까지 굴욕적으로 일본에 내주는 외교를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황순규 진보당 대구시당 위원장은 "윤 대통령은 일제 강제동원 피해 배상 해법으로 대리 변제안을 들고 나오더니 이번에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로 국민들의 화를 돋구고 있다"며 "국민을 보호해주지 못해 겪은 고통을 다시 겪지 말자"고 강조했다.

이들은 일본에 식민지배에 대한 제대로 된 반성과 사죄·배상, 오염수 해양투기 중단, 과거 역사에 대한 반성과 군사대국화 정책 폐기,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한미일 군사협력 중단 등을 요구했다.

한편 한일청구협정 체결은 박정희 군사정부가 들어선 후 경제개발에 필요한 자금과 기술을 일본으로부터 들여오기 위해 1965년 어업, 청구권, 재일한인의 법적 지위 등 3개 현안을 일괄 타결하고 6월 22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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