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경기도교육감, 교육부 '공교육 경쟁력 제고방안' 발표에 "적극 동참하겠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22일 교육부의 공교육 경쟁력 제고방안 발표에 입장문을 통해 "교육현장 안착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임 교육감은 "다양성과 자율성에 기반한 국가와 교육청 그리고 학교의 책임교육과 학생 맞춤교육 실현이라는 목표에 공감한다"며 교육 현장에 3가지 측면에서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첫째로 ‘모두’의 수월성(秀越性)을 제고할 수 있다고 했다.

임 교육감은 "AI 에듀테크를 활용한 학생별 맞춤 지원, 학생의 소질과 적성에 따른 선택형 교육과정 및 고교유형 다양화 등은 학생 간 비교우위의 개념이 아닌, 개별 학생이 가지고 있는 소질과 잠재력을 각자의 속도에 따라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는 교육 현장의 변화를 끌어낼 것"이라고 했다.

두번째는 학생의 ‘균형’ 잡힌 성장의 토대를 언급하며 "기초학력 보장과 함께 인성교육 강화, 체육·예술교육 활성화 등으로 학생에게 필요한 사회적 역량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임 교육감은 특히 "학생의 균형 잡힌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학생 개개인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며 "학력·정서·인성에 대한 종합적인 진단에 기반한 학생 맞춤형 교육으로 지식에만 편향되지 않은 통섭적 역량을 갖춘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다"고 했다.

세번째는 교육의 '본질'에 집중한다는 측면에서 디지털 시대의 깨어 있는 교실로 거듭날 수 있다고 했다. 임 교육감은 "에듀테크를 활용한 수업으로 디지털 시대에 맞는 역량을 강화하고, 가르치는 일에 매진할 수 있는 문화와 환경에서 교사가 교실 변화의 주인공이 된다"며 "단순 지식전달자에서 학생의 역량관리자로의 교사 역할전환은 학생성장이라는 교육의 본질에 충실함으로써 공교육의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 교육감은 그러면서 "전국 학생의 28.1% 달하는 164만9549명 아이들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지고 있는 교육감으로서, 정부의 공교육 경쟁력 제고 방안이 경기교육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