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어민들도 “오염수 방류 반대…경험없는 일,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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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전국 어업인들이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반대한다는 결의를 채택했다.
22일 일본 아사히신문과 민영 방송사인 닛테레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전국 어업조합들이 가입한 전국어업협동조합연합회는 이날 총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특별 결의를 채택했다.
한편 도쿄전력은 방류 결정시 최초로 방류할 오염수의 방사성 물질 농도를 분석한 결과 자국 규제 기준치 미만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고 교도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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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전국 어업인들이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반대한다는 결의를 채택했다.
22일 일본 아사히신문과 민영 방송사인 닛테레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전국 어업조합들이 가입한 전국어업협동조합연합회는 이날 총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특별 결의를 채택했다.
4년 연속 반대 결의를 한 연합회는 일본 정부가 어민 지원을 위해 500억엔(약 4560억원) 규모의 기금을 창설하고 안전성 설명회를 여는 등 대응해온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세계적으로도 경험이 없는 원전 사고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한 불안을 떨칠 수 없다고 밝혔다.
사카모토 마사노부 연합회장은 “방류에 반대한다는 입장은 변하지 않고 정부가 수십 년에 걸쳐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을 결의로 요청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사카모토 연합회장은 이날 오후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상을 만나 다시 반대 의사를 전달했다.
한편 도쿄전력은 방류 결정시 최초로 방류할 오염수의 방사성 물질 농도를 분석한 결과 자국 규제 기준치 미만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고 교도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분석 대상이 되는 세슘137 등 방사성 물질 29개 종류가 기준치 미만이었으며,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제거할 수 없는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트리튬)는 L(리터)당 14만 베크렐(㏃)로 측정됐다.
이번에 분석한 오염수는 해양 방류가 결정되면 가장 먼저 방류될 측정·확인용 탱크에 보관 중인 오염수 1만t 가운데 일부다. 지난 3월 채취됐다.
일본 정부는 조만간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공표할 보고서에서 특별한 문제점이 지적되지 않으면 예고한 대로 올여름에 오염수 방류를 강행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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