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아파트 쓰레기장에 영아 시신 버려져… 환경미화원이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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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가 국내 출생 미신고 아동 2000명에 대한 전수 조사에 나서기로 한 가운데, 울산에서 쓰레기통에 버려진 영아 시신이 발견됐다.
22일 울산남부경찰서는 남구의 아파트 단지 내 분리수거장에서 이날 오전 3시20분께 숨진 남자아기 시신이 발견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 중 일부의 생사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경기도 수원에서 한 여성이 아기 2명을 출산하고 살해한 뒤 냉장고에 시신을 보관한 사건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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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가 국내 출생 미신고 아동 2000명에 대한 전수 조사에 나서기로 한 가운데, 울산에서 쓰레기통에 버려진 영아 시신이 발견됐다.
22일 울산남부경찰서는 남구의 아파트 단지 내 분리수거장에서 이날 오전 3시20분께 숨진 남자아기 시신이 발견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쓰레기를 수거하던 환경미화원이 쓰레기 수집통 속에서 영아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아기는 옷을 입거나 포대기에 싸여있지 않은 상태로 버려져 있었다. 경찰은 현장 감식과 폐쇄회로TV 분석, 탐문 수사 등을 통해 아기를 유기한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또 아기의 사인 파악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한편 감사원 감사 결과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태어난 영유아 가운데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미신고 영유아가 2236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중 일부의 생사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경기도 수원에서 한 여성이 아기 2명을 출산하고 살해한 뒤 냉장고에 시신을 보관한 사건이 드러났다.
감사원은 지자체를 통해 영유아 2236명의 1%에 해당하는 고위험군 23명을 대상으로 표본조사를 실시한 결과 최소 3명이 숨지고 2명이 유기된 것으로 파악했다. 사망한 아동 중 2명은 경기도 수원의 한 아파트 냉장고에서 시신으로 발견돼 경찰이 지난 21일 30대 여성 A씨를 긴급 체포했다. 보건복지부는 표본조사 외 나머지 미신고 영유아의 소재와 안전을 전수조사하기로 했다.
강주희 기자 kjh8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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