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의회 민주당 의원들 '풍암호수 원형 보전' 촉구

강기정 광주시장에 "주민들 목소리 귀 기울여 달라"

더불어민주당 소속 광주광역시 서구의원들이 풍암호수 원형 보전을 바라는 주민들의 목소리에 다시 귀를 기울여 달라고 강기정 광주시장에게 요구했다.

의원들은 22일 성명서를 내고 “주민과의 약속을 파행한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의 발언에 깊은 유감을 표하는 바이다”면서 “시민과 함께하겠다는 광주시장이 풍암호수 수질개선을 위한 문제해결 과정에서 보여준 행보는 일방통행식 행정이라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어 “강 시장은 광주 시민의 대표이자 광주의 수장으로서 공식 발언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며 “또한 냉정하게 사업의 성사 여부를 살핀 후 진행 상황을 진솔하게 공유하고 주민들과의 약속이행 방향을 발표하는 게 더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원형 보전을 원하는 주민들의 목소리에 대해 소통의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며 “풍암호수 일부 매립 방안을 철회하고, 수질개선 방안 마련 과정에 주민 의견 수용 약속을 이행하라”고 덧붙였다.

호남취재본부 신동호 기자 yjm3070@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