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부터 광주·전남 올해 첫 장마 시작

호남취재본부 민현기 2023. 6. 22.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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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부터 올해 첫 장마가 예보됐다.

전국에 역대급 폭우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22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25일부터 대만북쪽, 일본남해상에 위치한 정체전선상의 저기압이 발달하면서 광주·전남지역에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장마는 평년(23일)보다 2일 늦게 장마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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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까지 정체전선 영향…7년만 '슈퍼 엘니뇨' 큰 비 예상

25일부터 올해 첫 장마가 예보됐다. 전국에 역대급 폭우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22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25일부터 대만북쪽, 일본남해상에 위치한 정체전선상의 저기압이 발달하면서 광주·전남지역에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장마는 평년(23일)보다 2일 늦게 장마가 시작된다. 비는 27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보고 있다. 다만 정체전선의 위치에 따라 지역별 집중 시간과 강수량, 강수 종료시점에 변동사항이 크겠다.

이번 비는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덥고 습한 공기가 다량 유입되면서 많은 비가 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올여름은 폭우를 불러올 수 있는 기상 여건이 다 갖춰진 상황이다.

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상승하는 '엘니뇨'가 주요 관점이다. 엘니뇨 현상이 발생하면 남부지방에 많은 양의 수증기가 공급되기 때문이다.

올해의 경우 동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1.5도 이상 높은 기간이 3개월 이상 계속되는 '슈퍼 엘니뇨'가 7년 만에 발생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세계 평균 해수면 온도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어 해안가에 비구름이 형성됐을 때 더 많은 양의 강수로 이어져 더욱 비 피해야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전국에 동시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계곡과 하천의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고, 하수도와 배수관 등을 점검해 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호남취재본부 민현기 기자 hyunk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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