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주거안심 파트너 사업' 본격 [거창소식]
경남 거창군은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한 범죄 예방을 위해 민간보안업체와 협약을 맺고 주거안심 파트너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주거안심 파트너 사업은 주거 침입 및 폭력 등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주거안전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주거안심 보안서비스를 제공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사업은 보안 카메라를 통해 현관 앞 방문자를 내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카메라에 움직임 감지기가 내장돼 있어 외부에 있을 때에도 침입자가 있으면 이동통신 앱을 통해 알림을 전송한다.
또한, 위급상황 발생 시 전용 앱이나 집안에 설치된 비상버튼을 눌러 보안업체에 출동 요청을 할 수도 있다.
거창군은 오는 6월30일까지 신청을 받아 50여 가구에 설치를 지원하며 지원기준에 충족하지 못한 일반가구(부적합자)라도 설치를 희망하는 가구는 읍면을 통해 신청하면 자부담으로 50% 할인된 금액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구인모 군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주거침입 등의 범죄 대응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가구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안전한 주거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거창군, 저소득층 기저귀·조제분유 228명 수혜…최대 24개월 지원
경남 거창군은 저소득층 영아(0-24개월) 가정의 경제적 부담 경감과 건강한 육아환경 조성을 위해 기저귀와 조제분유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기저귀 지원대상은 만 2세 미만의 영아를 둔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등 수급가구 또는 기준중위소득 80% 이하 장애인 가구와 다자녀(2인 이상) 가구로 건강보험료 본인부담금 확인을 통해 선정되며 이 중 산모의 사망·질병(에이즈, 항암제치료, 방사선치료 등) 등으로 모유수유가 불가능한 경우에는 조제분유 구매비용도 함께 지원받을 수 있다.
저소득층 기저귀·조제분유 지원을 받고자 하는 경우 신분증을 지참해 영아의 주민등록 주소지 관할 보건소 또는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지원 대상자로 확정되면 신청한 달부터 출생 후 24개월이 되는 달까지 국민행복카드를 이용한 바우처 형태로 기저귀 구매비용 월 8만원, 조제분유 구매비용 월 1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출생일로부터 60일 이내 신청하는 경우 24개월 모두 지원받을 수 있다.
군은 2022년까지 누계 189명을 지원해 경상남도 내 군부 1위를 달성했고 올해 신규 대상자 39명을 선정했다.
구인모 군수는 "기저귀·조제분유 지원사업으로 저소득층 영아의 건강과 위생관리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더 많은 영아가 지원받을 수 있도록 다양하고 지속적인 홍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3년 제16회 거창단오제 개최
경남 거창군은 거창문화원이 22일(음력 5월5일) 수릿날 단오를 맞아 제16회 거창단오제를 개최했다고 전했다.
거창단오제와 함께 제18회 전국한시백일장대회와 향토여류작가 작품전도 진행했으며 향토여류작가전은 16일부터 시작돼 7일간 지역여성 작가들의 특색 있는 작품 46점을 감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수리취떡 등 단오 전통음식 시식행사와 함께 단오선(부채) 만들기, 창포물 머리 감기 등 전통문화 체험부스를 준비해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또한 오후 1시부터 거창문화원 울림소리 풍물패, 남도민요, 경기민요 공연과 씨름협회의 씨름 퍼포먼스, 해금과 통영 오광대의 초청공연 등 다양한 전통공연이 이어져 행사장을 찾은 주민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한시백일장에는 전국에서 200여 명의 시객들이 '찬거창문화원발전(讚居昌文化院發展)'이란 시제로 한시 짓기 경쟁을 펼쳤고 입상자 시상 발표를 끝으로 이날 행사는 마무리됐다.
안철우 거창문화원장은 "잊혀가는 전통문화와 민속놀이를 계승·발전시키는 계기가 되도록 문화원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거창단오제를 통해 우리 고유 미풍양속을 기억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16회째를 맞이한 거창단오제는 거창군의 번영과 안녕 염원하는 단오기원제와 주민들이 참여하는 체험행사, 공연에 중점을 두고 성황리에 개최되고 있다.
거창=김대광 기자 vj377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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