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백 경사 피살사건’ 이정학 단독범행⋅⋅⋅21년 만에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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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경찰이 장기미제로 수사를 이어온 '백선기 경사 피살사건'의 전모가 21년 만에 드러났다.
전북경찰청 수사전담TF팀은 22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지난 2002년 전주시 금암동 금암2파출소에서 근무하던 백선기 경사 피살사건 범인으로, 2001년 대전 국민은행에서 강도살인사건을 일으킨 이정학(51)의 단독범행으로 결론을 내리고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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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경찰이 장기미제로 수사를 이어온 ‘백선기 경사 피살사건’의 전모가 21년 만에 드러났다.
전북경찰청 수사전담TF팀은 22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지난 2002년 전주시 금암동 금암2파출소에서 근무하던 백선기 경사 피살사건 범인으로, 2001년 대전 국민은행에서 강도살인사건을 일으킨 이정학(51)의 단독범행으로 결론을 내리고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지난 2월 13일 ‘2002년 전주 파출소 경찰관 살인범은 이정학이다’라는 편지 제보를 받았다. 이정학과 함께 대전 국민은행 강도살인사건 공범으로 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이승만(52)의 제보로 울산의 한 여관을 압수수색한 경찰은 현장에서 백 경사가 탈취당한 총기를 발견했다.
이에 전북경찰청은 즉시 수사부장을 단장으로 형사과(미제팀, 강수대, 과수계), 수사심의계, 피해자보호계, 홍보실 등 총 47명으로 편성된 수사전담 T/F팀을 구성,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수사전담T/F팀은 제보자 이승만과 피의자 이정학을 상대로 수회에 걸쳐 조사를 진행, 제보자의 진술과 범죄현장 동선, 당시 피해상황, 다른 범행과정 등이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하고 이정학 단독범행으로 결론을 내렸다.
당초 경찰은 이정학을 범인으로 지목한 이승만의 공동범행 가능성에도 무게를 뒀지만 114일간 이어진 수사를 통해 이정학의 단독범행으로 결론내리고, 관련된 증거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정학은 2002년 9월 20일 오전 0시50분께 전주시 금암동 금암2파출소에서 홀로 근무하던 백선기 경사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사건 현장에서는 백 경사가 소지하고 있던 38구경 권총에 장전된 실탄 4발과 공포탄 1발이 사라졌다. 경찰이 즉시 용의자 추적에 나섰지만 최근까지 범인을 검거하지 못해 장기미제 사건으로 수사를 이어왔다.
경찰 관계자는 “이정학은 아직까지도 범행을 부인하고 있으나, 그간의 수사결과를 종합해보면 강도살인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해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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