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 범퍼에 낀 고라니 사체…차주 “다음 날까지 몰랐다”

김판 2023. 6. 22.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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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앞 범퍼에 고라니 사체가 끼어 있는 차량의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유포됐다.

차주는 다음 날 아침 출근길 주유소에 들러서야 고라니 사체가 범퍼에 끼인 사실을 알게 됐다고 했다.

이어 "고라니 사체를 빼보려고 했으나 빠지지 않아 도움을 요청드렸다"고 덧붙였다.

이후 카센터와 구청에 연락해 고라니 사체를 제거하는 등 조치를 취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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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앞 범퍼에 고라니 사체가 끼인 채로 주차돼 있는 모습.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차량 앞 범퍼에 고라니 사체가 끼어 있는 차량의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유포됐다. 차량은 건물 주차장과 도로 갓길에 멀쩡하게 주차돼 있어서 사진이 촬영된 경위를 두고 온갖 추측이 난무하며 화제가 됐다. 이에 차주는 “사고 사실을 인지하는 게 늦었고 몰라서 생긴 해프닝”이라고 해명했다.

차주는 2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해명 글을 올렸다. 그는 전날 밤 고속도로에서 사고가 발생했다며 “퍽 소리가 크게 난 것도 아니고 그냥 흔히 도로에 파인 부분을 밟은 정도의 소리만 났다. 뭔가 파손되거나 우두둑하는 소리도 전혀 나지 않았다”고 기억했다. 그러면서 “차량 계기판을 통해 공기압만 확인하고 계속 운전을 했다”고 전했다. 고라니를 친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차량 앞 범퍼에 고라니 사체가 끼인 채로 주차돼 있는 모습.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차주는 다음 날 아침 출근길 주유소에 들러서야 고라니 사체가 범퍼에 끼인 사실을 알게 됐다고 했다. 그는 “(사고 당일) 집에 도착하고 주차한 뒤 차량 뒤쪽으로 나와 집에 갔다. 출근 때도 차량 뒤쪽으로 걸어가 운전석에 앉았다”며 “한 셀프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던 중 주유소 사장님이 발견하셨고 그제야 최초로 인지했다”고 했다. 이어 “고라니 사체를 빼보려고 했으나 빠지지 않아 도움을 요청드렸다”고 덧붙였다. 이후 카센터와 구청에 연락해 고라니 사체를 제거하는 등 조치를 취했다고 한다.

일각에서는 음주운전 의혹 등이 제기됐지만 차주는 “음주운전은 일절 하지 않았고 음주 자체도 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단지 (고라니가 끼었다는 사실을) 인지하는 게 늦었고 몰랐기에 생긴 해프닝”이라고 강조했다.

김판 기자 p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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