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음주운전 바꿔치기' 가수 이루 집행유예 판결에 항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검찰이 음주운전이 적발되자 동승자가 운전했다고 진술한 혐의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가수 겸 배우 이루(본명 조성현)에 대한 1심 판결에 항소했다.
이루는 지난해 9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술을 마시고 차를 몰았다가 경찰에 적발되자 동승자인 여성 프로골퍼 A씨가 운전했다고 허위 진술한 혐의를 받는다.
그러나 이루가 A씨에게 운전자 바꿔치기를 강요한 단서는 찾지 못해 범인도피 교사 대신 방조 혐의를 적용해 재판에 넘겼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이 음주운전이 적발되자 동승자가 운전했다고 진술한 혐의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가수 겸 배우 이루(본명 조성현)에 대한 1심 판결에 항소했다.
서울서부지검은 21일 "죄질이 불량한 점과 음주운전 행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높일 필요가 있는 점을 고려해, 죄에 상응하는 더 중한 형의 선고를 구하기 위해 항소했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서부지법 형사11단독 정인재 부장판사는 지난 15일 오후 범인도피방조 및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루에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 벌금 10만원을 선고했다.
이루는 지난해 9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술을 마시고 차를 몰았다가 경찰에 적발되자 동승자인 여성 프로골퍼 A씨가 운전했다고 허위 진술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도 "본인이 운전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후 검찰은 이루가 A씨의 거짓 진술을 도운 정황을 발견했다. 그러나 이루가 A씨에게 운전자 바꿔치기를 강요한 단서는 찾지 못해 범인도피 교사 대신 방조 혐의를 적용해 재판에 넘겼다.
그는 지난해 12월 술을 마신 지인에게 자신의 자가용을 주차하게 하도록 하고, 이후 음주운전을 하다 서울 강변북로를 주행하다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혐의도 받는다. 당시 이루는 시속 180㎞ 이상 운전했으며, 적발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0.075%였다.
한편 이루는 가수 태진아의 아들로, 2005년 가수로 데뷔해 '까만 안경' '흰 눈' 등을 불렀다. 이후 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2005) '비밀의 남자'(2020) '신사와 아가씨'(2021)에 출연하며 배우로도 활동했다.
최태원 기자 skking@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여성 연락처만 100여개…세금만 70억 내는 남편, 성매매 중독자" - 아시아경제
- "하루에 7억 빼돌리기도"…김병만 이혼전말 공개 - 아시아경제
- "일본 카페서 핸드폰 충전하면 잡혀갑니다" - 아시아경제
- "한 달에 150만원 줄게"…딸뻘 편의점 알바에 치근덕댄 중년남 - 아시아경제
- "주연은 200억도 받는데" 3000원 안되는 시급 10% 삭감에 발끈한 中 단역배우들 - 아시아경제
- 암 치료에 쓰라고 2억 모아줬더니 새 집 산 20대…분노한 中 누리꾼 - 아시아경제
- "흠뻑 젖은 티셔츠 무려 12장"…공항서 딱 걸린 여대생 무슨 일? - 아시아경제
- "김치나 담가라"…10대 주짓수 선수, 동덕여대 시위에 악플 - 아시아경제
- 조종사들도 기다렸다가 '찰칵'…송혜교 닮았다는 中 여성 파일럿 - 아시아경제
- 버거킹이 광고했던 34일…와퍼는 실제 어떻게 변했나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