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 "대적골 제철 유적…유물 추가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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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장수군은 장계면에 있는 대적골 제철 유적 발굴조사에서 조선시대 건물지 1동과 가야 토기편이 추가로 출토됐다고 밝혔다.
대적골 제철 유적 발굴조사는 전라북도(도지사 김관영)와 장수군(군수 최훈식)의 지원으로 (재)전주문화유산연구원(원장 유철)이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의 허가를 받아 펼치고 있다.
한편 전북 지역 동부 백두대간에 자리한 대적골 제철 유적은 총 범위 중 10% 이하 학술연구만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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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범위 10%만 학술연구…'유적 성격 규명' 필요
전북 장수군은 장계면에 있는 대적골 제철 유적 발굴조사에서 조선시대 건물지 1동과 가야 토기편이 추가로 출토됐다고 밝혔다.
대적골 제철 유적 발굴조사는 전라북도(도지사 김관영)와 장수군(군수 최훈식)의 지원으로 (재)전주문화유산연구원(원장 유철)이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의 허가를 받아 펼치고 있다.
이번 발굴조사로 앞서 조사된 '다' 구역의 계곡부 북쪽에서 석축과 석렬이 확인됐으며, 건물지 1동과 단야 시설 2기가 추가 확인됐다. 내부에서는 송풍구 편, 유출재, 단조 박편 등이 출토됐다. 발견된 유물 용어로 단조는 철을 불에 달군 뒤 두들기거나 압력을 가해 만드는 기법이며, 박편은 벗겨져 떨어진 조각을 뜻한다.
특히 '라' 구역에서 후백제 건물터 주변 탐색 트랜치 조사로, 하층 안정된 층위에서 '밀집파상문'이 쓰인 가야토기 편이 출토돼 역사성이 입증됐다. 또 후백제 시기로 추정된 청동제 '범종'이 전북도 최초로 출토돼 눈길을 끌어왔다.
그동안 대적골 지명 유래는 큰 도적이 살아 무서운 지역이라고 주민들은 전언해왔다. 그런데 총 6차례 지표조사와 발굴조사 결과, 2㎞ 안팎의 일관된 제철 유적으로 밝혀졌다. 학계는 큰 도적이 아닌 큰 보물을 쌓아놓았던 곳으로 보고 있다.
한편 전북 지역 동부 백두대간에 자리한 대적골 제철 유적은 총 범위 중 10% 이하 학술연구만 진행됐다. 앞으로 유적의 명확한 성격 규명을 위해 체계적인 학술연구가 절실히 요구된다.
최 군수는 "이번 연구성과는 가야 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아우르는 1500년의 역작으로 향후 체계적 관리와 보존방안을 마련, 인근 육십령 가야이음터, 산림 정원 사업 등과 연계해나갈 계획"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호남취재본부 김건완 기자 yach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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