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1000억 지원받을 지방대… 15곳 1차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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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 대학들이 치열하게 경쟁했던 '글로컬대학 30' 사업에 포항공대를 비롯한 15곳이 1차로 선정됐다.
지방대 중 옥석을 가려 5년 동안 대학별로 1000억원씩 투입하는 대형 사업으로, 학생수 감소 등으로 문 닫을 위기에 몰린 지방대들이 사활을 걸고 뛰어들었다.
각 대학이 제시한 과제가 얼마나 유기적으로 연계돼 대학 전체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지와 국가 차원의 대학 개혁에 얼마나 영향을 줄 수 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는 게 교육부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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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 대학들이 치열하게 경쟁했던 ‘글로컬대학 30’ 사업에 포항공대를 비롯한 15곳이 1차로 선정됐다. 지방대 중 옥석을 가려 5년 동안 대학별로 1000억원씩 투입하는 대형 사업으로, 학생수 감소 등으로 문 닫을 위기에 몰린 지방대들이 사활을 걸고 뛰어들었다. 정부는 예비지정 대학 가운데 10개 안팎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는 2023년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평가 결과 15개 혁신기획서가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예비 대학은 강원대·강릉원주대(공동), 경상국립대, 부산대·부산교대(공동), 순천대, 순천향대, 안동대·경북도립대(공동), 연세대 미래캠퍼스(분교), 울산대, 인제대, 전남대, 전북대, 충북대·한국교통대(공동), 포항공과대, 한동대, 한림대 등이다.
글로컬대학 사업이 종전 대학 재정지원 사업과 차별화되는 부분은 혁신 방향을 5쪽으로 요약한 혁신기획서를 평가했다는 점이다. 대학에 수백쪽짜리 보고서 작업을 요구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올해 사업에는 대학 108곳에서 혁신기획서 94건이 제출됐다. 27개교는 통합을 전제로 공동 신청(13개 기획서)했다.
지역별로는 강원도와 경북이 3곳씩으로 가장 많았다. 경남은 2곳, 부산·울산·광주·전남·전북·충남·충북 각 1곳이다. 국공립대학이 8곳(공동신청 대학 포함 12곳), 사립대가 7곳이었다. 교육부 관계자는 “공정성과 전문성을 위해 한국연구재단이 학계와 산업계 등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를 꾸려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평가영역은 혁신성과 성과관리, 지역적 특성 등 3가지다. 각 대학이 제시한 과제가 얼마나 유기적으로 연계돼 대학 전체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지와 국가 차원의 대학 개혁에 얼마나 영향을 줄 수 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는 게 교육부 설명이다.
평가 결과에 대한 이의신청은 오는 30일까지로 검토 결과는 다음 달 확정될 예정이다. 예비지정 대학은 오는 9월까지 지방자치단체, 지역 산업체 등과 함께 혁신기획서에 담긴 과제를 구체화하는 실행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에 대한 평가를 바탕으로 10월 중 10개 안팎으로 최종 대학이 선정된다.
예비지정 대학의 특징은 ‘대학 벽 허물기’로 요약된다는 평가가 나온다. 학문·학과 칸막이를 무너뜨리고, 대학과 대학 간 벽을 낮추고, 대학과 지자체·지역 산업계와의 경계를 허물겠다는 구상을 밝힌 대학들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도경 교육전문기자 yid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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