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0으로 이긴 페루에 4골 폭발 엘살바도르전 6-0 대승 이어 ‘2연승’ 미토마 1골 1AS·가마다 2도움 활약
일본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20일 페루전에서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일본 축구대표팀이 엘살바도르에 이어 페루도 완파했다. 페루는 지난 16일 클린스만호가 0-1로 졌던 팀이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20일 오후 6시 55분 일본 파나소닉 스타디움 스이타에서 열린 6월 A매치 평가전 두 번째 경기에서 페루를 4-1로 제압했다.
앞서 지난 15일 엘살바도르에 6골 맹폭을 가했던 일본은 페루전을 포함해 2경기에서 10골을 터뜨렸다. 지난 3월 우루과이·콜롬비아와 2연전에서 1무 1패에 그쳤던 흐름도 털어내고 A매치 2연승을 달렸다.
특히 페루는 앞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A매치 평가전에서 한국을 1-0으로 꺾고 일본 원정길에 오른 팀이라 한국과 일본의 희비도 엇갈렸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는 일본이 20위, 페루는 21위, 한국은 27위다.
일본은 후루하시 교고를 비롯해 하타테 레오(이상 셀틱) 이토 준야(랭스)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가마다 다이치(프랑크푸르트) 엔도 와타루(슈투트가르트) 스가와라 유키나리(AZ알크마르) 이토 히로키(슈투트가르트) 이타쿠라 고(묀헨글라트바흐) 나카무라 고스케(포르티모넨스) 등 선발 11명 중 무려 10명을 유럽파 선수로 구성했다. 유일한 비유럽파는 카타르 알라얀에서 뛰는 다니구치 쇼고였다.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 도안 리츠(프라이부르크) 등은 벤치에서 출발했다.
일본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20일 페루전에서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일본 축구대표팀 공격수 마에다 다이젠. 사진=게티이미지
전반 22분 일본이 먼저 균형을 깨트렸다. 가마다의 패스를 받은 이토 히로키가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슈팅은 골키퍼 손에 맞고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기선을 제압한 일본은 전반 37분 격차를 벌렸다. 역습 상황에서 가마다의 패스를 받은 미토마가 페널티 박스 왼쪽을 파고들었다. 직접 슈팅한 공이 수비에 맞고 튀어 올라 페루 골망을 또 흔들었다.
후반 들어 일본은 수비에 무게를 두면서 빠른 역습을 통해 페루 뒷공간을 노렸다. 그리고 후반 17분 3번째 골까지 터뜨렸다. 역습 상황에서 왼쪽을 파고든 미토마가 문전으로 땅볼 크로스를 전달했고, 이토 준야가 골키퍼까지 제친 뒤 빈 골문에 차 넣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일본은 후반 29분엔 수비 백패스를 가로챈 마에다 다이젠(셀틱)이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놓치지 않고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38분 크리스토퍼 곤살레스에게 만회골 실점을 허용했지만, 이미 승부는 크게 기운 뒤였다. 경기는 일본의 4-1 승리로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