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4.4㎞/h 타구에 맞고 안면 골절된 하우크, 수술은 미정

배중현 2023. 6. 19.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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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전에서 타구에 맞은 태너 하우크가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게티이미지


타구에 얼굴 부위를 맞은 오른손 투수 태너 하우크(27·보스턴 레드삭스)의 수술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다.

19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에 따르면 알렉스 코라 보스턴 감독은 안면 골절을 당한 하우크의 수술 여부를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하우크는 지난 17일 열린 뉴욕 양키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 5회 초 선두타자 카일 히가시오카 타구에 얼굴 부위를 맞았다. 타구 속도는 89.7마일(144.4㎞/h). 그라운드에 쓰러진 그는 트레이너 체크 후 더그아웃으로 걸어 들어갔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하우크가 곧바로 땅에 쓰러졌고 그의 얼굴은 피투성이(bloodied)가 됐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하우크는 홈구장인 펜웨이파크에서 상처를 봉합한 뒤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으로 이송, 관련 검사를 받았다. ESPN은 전날 '일단 집에서 휴식하고 있는데 다음 주 추가 치료를 위해 후속 예약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상 부위가 워낙 민감한 만큼 수술 결정까진 시간이 필요할 전망. 안면 수술을 하면 공백이 더 길어질 수밖에 없다.

불의의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태너 하우크. 게티이미지


하우크의 팀 동료 저스틴 터너는 "누군가 머리를 맞으면 무섭다. 우리는 하우크가 터프가이라는 걸 알고 있다. 다시 돌아올 거"라면서 "몇 바늘만 꿰매면 다시 나올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터너는 스프링캠프에서 투구에 맞아 16바늘을 꿰맨 경험이 있다. 타구 당사자인 히가시오카는 "보고 싶지 않은 장면이었다. 그가 잘하고 있길 바란다. 선수들 얘길 들어보니 괜찮다고 하더라"며 안도했다.

하우크는 2017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24번으로 지명됐다. 계약금만 261만4500달러(33억4000만원)를 받은 유망주 출신이다. 2020년 빅리그에 데뷔, 통산 66경기(선발 33경기)에 등판해 12승 15패 9세이브 평균자책점 3.66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성적은 13경기 3승 6패 평균자책점 5.05. 부상 전까지 67과 3분의 2이닝을 소화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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