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분만에 불 껐는데…’ 초등생 아들 숨지고 아빠는 중상
김명일 기자 2023. 6. 17. 23:10
경기도 성남시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로 초등학생인 아들이 숨지고 40대 아버지가 중상을 입었다.
17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40분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의 한 15층짜리 아파트의 2층 세대 내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36대, 소방관 등 인력 108명을 동원해 진화에 나서 화재 발생 18분 만인 오후 5시 58분쯤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다.
하지만 초등학생인 아들 A군은 안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40대 아버지 B씨는 화장실에서 질식한 상태로 발견됐다. B씨는 중상을 입고 현재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집 안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한 후 미처 대피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같은 아파트 주민 10여명도 연기흡입 등 경상으로 병원에 옮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가 발생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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