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러글라이딩 타다 2만2900V 고압선 걸렸다…제주 60대 참극
김은빈 2023. 6. 16. 19:54
제주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타던 60대 남성이 고압 전선에 걸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제주동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5분쯤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섭지코지 해변 인근에서 동력 패러글라이딩을 타던 A씨가 고압 전선에 걸려 감전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전신주에는 2만2900V의 고압 전류가 흐르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는 한국전력을 통해 전력 차단에 나서는 한편, 고가차를 동원해 A씨 구조 작업에 착수했다.
A씨는 두 시간 가까이 전선에 매달려 있다가 오후 6시 24분쯤 한전에서 통전상태를 확인 중에 추락했다.
A씨는 오후 6시 29분쯤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A씨가 고압 전류에 감전돼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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