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세환 광주시장 “오포나들목 구조적으로 문제 있다”

강희청 2023. 6. 15.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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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세환 경기도 광주시장이 "오포나들목은 구조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방 시장은 15일 세종~포천고속도로 공사 현장 중 오포나들목 인근 교차로 구조에 대한 현장 실사에 직접 나서서 "오포나들목의 경우 인근 국도43호선이 아닌 시도15호선으로 연결하는 구조로 고속도로 개통 시 시도15호선과 문형교차로의 교통혼잡이 뻔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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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포천고속도로 개통 시 시도15호선·문형교차로 교통혼잡 뻔한 상황”

방세환 경기도 광주시장이 “오포나들목은 구조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방 시장은 15일 세종~포천고속도로 공사 현장 중 오포나들목 인근 교차로 구조에 대한 현장 실사에 직접 나서서 “오포나들목의 경우 인근 국도43호선이 아닌 시도15호선으로 연결하는 구조로 고속도로 개통 시 시도15호선과 문형교차로의 교통혼잡이 뻔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방 시장은 “이는 광주시를 고려하지 않는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에 책임이 있다”고 목소리를 높이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광주시민에게 돌아오고 있다. 현재 설치하고 있는 오포나들목은 구조적인 결함에 대한 개선의 여지가 있다. 강력히 건의하여야 하는 내용”이라고 말했다.

광주시에 따르면 시도15호선 교통혼잡을 막기 위해 2019년 3월부터 오포나들목을 시도15호선에 연결하는 구조를 국도43호선으로 직접연결하는 구조로 변경할 것을 한국도로공사에 수차례 건의했으나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가 불가 입장 고수로 내세우는 이유는 국도 43호선의 교통용량 초과로 인한 교통 혼잡과 사업비 과다다.

이 과정에서 한국도로공사는 2019년 6월 오포나들목의 연결 변경을 위한 타당성 및 경제성 검토 분석자료를 제출하면 검토하겠다는 전향적 입장을 밝히기도 해 당시 광주시가 시재원을 투입, 오포나들목 입체화에 대한 타당성평가 용역 결과를 제출하였으나, 한국도로공사는 국도 43호선의 교통용량 초과로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는 의견만 반복했다.

이에 광주시는 2020년 12월에 타당성평가 결과(B/C 1.97)를 포함해 고속국도와 같은 간선도로의 경우 시도 15호선과 같은 가로망 성격의 도로에 개입되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는 국토부 도로설계편람 기준과 배치되는 점, 시도 15호선의 교통부담 등의 내용을 담아 재차 건의하였으나 현재 한국도로공사에서는 해당 내용에 대해 회피하고 있는 상태라고 광주시는 설명했다.

전날 박주선 오포1동 통장협의회장과 각 동 주민 대표는 한국도로공사 용인구리건설사업단 사무실을 방문해 오포1동 주민들 총 1258명이 동참해 서명한 ‘오포나들목의 국도43호선 직접 연결’ 건의서를 전달한 바 있다.

경기·광주=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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