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바이옵트로, AI용 GPU 핵심부품 FC-BGA…전세계 日 독점 깬 기술력

박형수 2023. 6. 15.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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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옵트로가 강세다.

FC-BGA 제품에 특화한 BBT(Bare Board Tester) 장비를 세계에서 두번째로 개발하면서 실적 개선 기대감이 계속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바이옵트로는 20년 동안 주력으로 생산한 일반 PCB용 BBT 장비를 FC-BGA 제품에 특화해 개발한 장비다.

이어 " 지난 7일 바이옵트로는 신규 장비인 FC-BGA BBT 장비 출시를 발표했다"며 "세계적으로 FC-BGA용 BBT장비를 제조하는 기업은 일본전산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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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옵트로가 강세다. FC-BGA 제품에 특화한 BBT(Bare Board Tester) 장비를 세계에서 두번째로 개발하면서 실적 개선 기대감이 계속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15일 오전 9시46분 바이옵트로는 전날보다 19.32% 오른 883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바이옵트로는 BBT 장비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코스닥 상장사다. BBT(Bare Board Test)는 부품을 실장하는 SMT 공정 이전에 기판 전기회로를 검사하고 양품을 판별하는 공정이다.

FC-BGA용 BBT 장비는 PCB 내부 회로의 전기적인 연결상태를 검사하는 장비다. 바이옵트로는 20년 동안 주력으로 생산한 일반 PCB용 BBT 장비를 FC-BGA 제품에 특화해 개발한 장비다. 그리고 이번 개발은 일본 N사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개발했다.

조정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BBT장비는 수율 및 제품 성능 테스트의 가장 중요한 핵심 장비"라며 "PCB 후공정 장비 중 가장 높은 기술력과 개발력을 요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 지난 7일 바이옵트로는 신규 장비인 FC-BGA BBT 장비 출시를 발표했다"며 "세계적으로 FC-BGA용 BBT장비를 제조하는 기업은 일본전산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조 연구원은 "바이옵트로가 세계에서 두번째로 개발에 성공한 것은 의미가 크다"며 "신규 장비는 2021년 하반기부터 국내 여러 고객사와의 테스트를 마친 뒤 개발된 장비로 기존 장비 대비 단가가 높아 향후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FC-BGA(Flip Chip BGA) 기판은 BGA 패키지에 플립칩 기술을 적용한 제품으로, BGA 패키지의 핀과 PCB(Printed Circuit Board)를 물리적으로 연결하는 기판이다. FC-BGA 기판은 PCB 제품 군중에서도 최고 기술 수준을 요구하는 제품으로 고밀도 및 고속 IC 패키지에서 많이 사용한다. 특히 모바일 기기(AP), 컴퓨터(CPU, GPU), 통신 장비 등에서 활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FC-BGA 수요가 최근 폭발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는 이유는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등 첨단 기술이 발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엔비디아는 AI용 GPU에 FC-BGA를 채택하기도 했다.

수요처로는 국내 기업 삼성전기와 대덕전자 LG이노텍, 심텍, KCC 일본의 이비덴(Ibiden)과 신코전기(Shinko) 대만의 유니마이크론과 난야, 중국의 CCTC, Fast Print 외 세계적으로 약 20개 이상의 유수의 기업이 존재한다.

바이옵트로는 현재 국내 굴지의 FC-BGA 제조사와 시제품 테스트 및 공동 개발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미 초도 물량 제작과 동시에 향후 각 제조사의 대규모 발주에 대응하고자 양산 시스템 및 시설 확충도 병행하고 있다. 현재 대만, 중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도 대리점을 통한 영업을 하고 있다. 국산화 BBT 장비 출시로 아시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IoT, 인공지능,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등 첨단 기술이 발전하는 등 FC-BGA 수요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조 연구원은 "LG이노텍의 FC-BGA 신공장 증설, 대덕전자의 2700억원 규모 4차 투자 등 주요 기판 업체의 FC-BGA 투자를 고려했을 때 일본 업체의 타이트한 BBT장비 수급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바이옵트로는 국내 유일 FC-BGA BBT 장비 국산화 업체"라며 "가격경쟁력을 기반한 국내 점유율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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