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중소기업 ESG경영과 공공기관 역할

2023. 6. 15. 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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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경영은 전 세계적으로 거부하기 어려운 흐름이 됐다.

다시 중소기업의 ESG경영에 공공기관 지원이 필요한지 물었다.

공공기관의 지원을 배경으로 중소기업은 ESG경영을 통해 경쟁력과 지속가능성을 향상할 수 있으며, 이는 국가와 사회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다.

이제는 기업의 ESG경영이 지속가능성을 넘어 생존가능성의 과제가 되고 있으며, 중소기업과 공공기관에는 서로 협력하고 성장하는 파트너의 역할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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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행 한전KDN ESG경영처장


ESG경영은 전 세계적으로 거부하기 어려운 흐름이 됐다. 많은 국가에서 ESG 공시 의무화 정책을 통해 기업의 환경(E) 문제 해결, 사회적(S) 가치 강조, 지배구조(G) 투명성을 요구하고 있다. 기업은 ESG경영을 통해 경영 리스크를 줄이고 이해관계자로부터 신뢰를 얻어야만 미래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ESG경영에 중소기업도 예외는 아니다. 하지만 대부분 중소기업에 ESG경영은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로 부담을 주고 있는 게 사실이다.

코로나19 팬데믹을 지나며 눈앞의 당면한 문제에 집중해야 할 중소기업에 ESG경영은 직접적 필요성을 체감하기 어렵고 미래 방향성조차 찾기 힘든 상황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2030년으로 예정된 상장사 ESG 공시 의무는 중소기업에 큰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다. 공급망 관리와 관련된 ESG 이슈를 파악해 대기업과의 계약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미라서 시간과 자원이 부족한 중소기업에 상당한 압박이 될 수 있다.

여기서 호기심이 생겼다. 오픈AI가 개발한 챗GPT에 질문해봤다. 먼저 중소기업의 ESG경영 구현에 필요한 요소가 무엇인지 물었다. 최고경영진의 의지, 명확하고 측정 가능한 목표, 구성원 참여, 비즈니스 운영에 ESG 고려사항 통합, 이해관계자와의 협력, 지속적 모니터링 등 6가지에 중점을 둬야 지속가능성에 도움이 되는 ESG경영을 구현할 수 있다는 답이 돌아왔다. 다시 중소기업의 ESG경영에 공공기관 지원이 필요한지 물었다. 챗GPT는 중소기업의 지식과 역량을 높일 수 있는 ESG 교육과 컨설팅, ESG 관련 기술 투자에 대한 금융 지원, 지식 공유와 파트너십 형성을 위한 네트워킹, ESG경영을 장려하는 정책 및 규정 신설 등이 제공돼야 한다고 답했다.

이미 상당수 공공기관이 상생을 위한 지원책을 시행하고 있다. 에너지ICT 전문기업 한전KDN도 ESG경영 지원사업 추진을 위해 공공기관 최초로 동반성장위원회와 ‘협력사 ESG 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한 이후 ICT업(業)에 기반한 맞춤형 ESG 지표 개발, 교육, 자가진단, 컨설팅 등을 종합 지원함으로써 약 80억원의 재무적 성과를 도출했다. 또한 우수 ESG 중소기업을 선정해 대출 및 우대금리와 수출 및 환경·에너지기술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며 동반성장을 선도하고 있다.

공공기관의 지원을 배경으로 중소기업은 ESG경영을 통해 경쟁력과 지속가능성을 향상할 수 있으며, 이는 국가와 사회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다. 이제는 기업의 ESG경영이 지속가능성을 넘어 생존가능성의 과제가 되고 있으며, 중소기업과 공공기관에는 서로 협력하고 성장하는 파트너의 역할을 요구하고 있다. 단순한 선심성 지원이 아닌 동반성장과 상생을 위한 적극적 지원과 협력으로 대한민국 경제 재도약을 위해 공공기관과 정부가 먼저 한발을 내디뎌야 할 지금이다.

신수행 한전KDN ESG경영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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