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년 아라홍련, 세종에 피다’ 국립세종수목원에서 함안연꽃 특별전시

최일생 2023. 6. 14. 22: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함안군은 이달 13일부터 오는 8월 31일까지 국립세종수목원 한국전통정원 내 궁궐정원에서 '700년 아라홍련, 세종에 피다'라는 주제로 함안연꽃 특별전시를 개최한다.

함안군의 보물 꽃인 '아라홍련'과 토종 연꽃 '법수홍련'이 올 여름 궁궐정원의 주인공이 되어 아름다움을 뽐낼 예정이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지난 14일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열린 제17회 시장·군수·구청장 산림연찬회에 참석한 후 궁궐정원과 솔찬루 등을 돌아보며 함안의 연꽃 알리기에 나섰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함안군-국립세종수목원 협업 전시

함안군은 이달 13일부터 오는 8월 31일까지 국립세종수목원 한국전통정원 내 궁궐정원에서 ‘700년 아라홍련, 세종에 피다’라는 주제로 함안연꽃 특별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국립세종수목원이 K-정원문화 가치 증진을 위해 기획한 것이다. 함안군의 보물 꽃인 ‘아라홍련’과 토종 연꽃 ‘법수홍련’이 올 여름 궁궐정원의 주인공이 되어 아름다움을 뽐낼 예정이다.


아라홍련은 2009년 함안성산산성 연못터 발굴 당시 수습된 연꽃 씨앗을 꽃 피워낸 것으로, 방사성 탄소연대 측정결과 약 700여 년 전의 고려시대 연꽃으로 밝혀졌다. 오늘날의 연꽃보다 꽃잎 수가 적고 색상이 은은해 마치 고려시대 탱화 속 연꽃을 떠오르게 한다.

함안군 법수면 옥수늪에서 자생한 법수홍련은 경주 안압지의 연과 유전자가 동일한 신라시대 연꽃으로, 경복궁 경회루와 통도사 연못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함안군은 700여 년을 땅속에 묻혀있다 긴 잠에서 깨어난 아라홍련을 상표로 등록·관리 해오고 있으며 종자 보존을 위해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내 종자영구 저장시설인 시드볼트에 종자를 기탁한 바 있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지난 14일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열린 제17회 시장·군수·구청장 산림연찬회에 참석한 후 궁궐정원과 솔찬루 등을 돌아보며 함안의 연꽃 알리기에 나섰다.


조 군수는 “아라홍련이 함안을 벗어나 외부에서 소개된 것은 아라홍련 개화 이래 처음있는 일”이라며 “국립세종수목원에서의 전시를 통해 그 가치가 더해지고 전국에 알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8월 말 까지 궁궐정원 솔찬루에서는 ‘함안 연꽃테마파크 연꽃사진 공모전’ 수상작 17점이 전시된다. 사계절 전시온실 로비에서는 ‘함안 말이산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기원 사진전’이 7월9일까지 개최된다.

함안=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