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 광동 상대로 값진 승리...단독 1위 올라서 [LCK]

차종관 2023. 6. 14.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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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e스포츠(젠지)가 광동 프릭스(광동)와의 치열한 대결에서 승리하며 정규리그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젠지는 14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1라운드 광동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대 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지난 시즌 7위였던 광동이 젠지를 상대로 어떤 경기력을 펼칠지 관심이 모였다.

이날 경기를 통해 젠지는 지난 스프링 정규리그에서 패배했던 T1, KT 롤스터, 광동을 상대로 모두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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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는 3연승 질주, 광동은 시즌 첫 패배
젠지e스포츠의 '페이즈' 김수환.    사진=차종관 기자

젠지e스포츠(젠지)가 광동 프릭스(광동)와의 치열한 대결에서 승리하며 정규리그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젠지는 14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1라운드 광동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대 0으로 승리했다.

김대호(씨맥) 감독이 이끄는 광동은 최근 2연승을 기록하며 정규리그 첫 주 1위를 달성했다. 특히 미드라이너 ‘불독’ 이태영과 탑라이너 ‘두두’ 이동주의 캐리력이 폭발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이날 경기에서는 지난 시즌 7위였던 광동이 젠지를 상대로 어떤 경기력을 펼칠지 관심이 모였다.

1세트 선취점은 광동이 챙겼다. 4분쯤 탑라인에서 이동주의 ‘뽀삐’가 적은 체력을 이용해 상대를 끌어들였고, ‘영재’ 고영재의 ‘오공’과 함께 킬을 냈다. 이후 게임 중반까지 양 팀은 상대의 노림수를 피해는 동시에 유연한 운영으로 이득을 챙기며 성장하는 플레이를 주고받았다. 그러다 19분쯤 광동의 기세가 꺾였다. 용 앞 싸움에서 ‘페이즈’ 김수환이 ‘아펠리오스’로 스킬을 섬세하게 활용해 상대 ‘미스 포츈’을 끊었다.

양 팀의 킬 스코어는 30분에 이르러서도 10대 10의 대등한 양상을 보였다. 하지만 극후반에 이르자 김수환의 아펠리오스가 날개를 폈다. 아펠리오스의 궁극기 ‘월광포화’ 한 번에 절반 이상의 체력이 빠진 광동 선수단이 전의를 상실하고 후퇴했고 젠지는 이를 놓치지 않고 상대 넥서스로 진격, 게임을 끝냈다.

2세트에는 초반부터 젠지가 웃었다. 미드에서 선취점을 가져간 것에 이어 바텀 텔레포트로 용을 챙겼다. 게임 중반 ‘도란’ 최현준이 탑라인에서 치명적인 실수로 킬을 내줬지만, 이 시점부터는 김수환의 아펠리오스가 1세트에서 귀환한 듯 날뛰었다. 광동은 상대 용을 빼앗는 등 버티기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22분쯤 김수환의 앞장서 딜링을 하자 광동은 미드 1차에서 2차, 3차에서 넥서스까지 밀려야 했다.

상대에게 대항하기에는 킬 스코어 차이가 심했고, 자연히 힘싸움에서 밀렸다. 광동은 젠지에게 현 메타상 최상위권 챔피언을 가져갈 수 있도록 허용하고 이를 공략하는 전략을 택했으나, 역으로 밀리면서 패배하게 됐다.

이날 경기를 통해 젠지는 지난 스프링 정규리그에서 패배했던 T1, KT 롤스터, 광동을 상대로 모두 승리했다. 서머 시즌 질주에 제대로 시동을 건 셈이다.

차종관 기자 alonei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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