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 토페스와 스마트시티 교통관제 기술개발 맞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13일 서울 성북구 KIST 본원에서 토페스와 AI 기반 실시간 차량 검출·추적·속도 추정 기술 개발을 위한 기술이전 조인식 및 링킹랩(Linking Lab) 사업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향후 2년간 해당 기술에 대해 협력 연구를 수행해 스마트시티에 적용할 수 있는 교통관제 기술 상용화에 힘을 합칠 계획이다.
첨단 ICT 기술을 기반으로 교통, 에너지, 시설 비효율 등 각종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스마트시티 기술은 도시화율이 81%가 넘는 우리나라에서 시민의 삶을 향상시키는 핵심기술로 손꼽힌다. 그중에서도 스마트 교통시스템 분야는 도시의 안전을 위해 필수적인 요소로 많은 기술 수요와 함께 비약적인 발전이 이뤄지고 있다.
연구 책임자인 KIST 김익재 AI·로봇연구소장은 “본 기술은 CCTV 영상을 분석해 실시간 차량 검출 추적이 가능한 지능형 교통관제 기술로 공공의 질서와 시민의 안전을 위한 핵심기술”이라며 “기술이전 및 링킹랩 사업을 통해 제품의 빠른 상용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석진 원장은 “KIST와 토페스의 협력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기업의 상용화 과정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링킹랩 사업의 대표적 예가 될 것이다. 특히 토페스의 사업 분야가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공공분야인 만큼 키스트의 기술이 국민의 안전한 삶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토페스 박병진 대표는 “급변하는 국내·외 기술변화에 맞춰 다양한 기술과 유능한 인적자원을 보유한 KIST의 기술을 이전받아 당사의 교통안전 솔루션 완성을 위한 협력 연구를 진행하게 되었다. 이번 협력으로 토페스가 100년 기업으로 성장 하는 초석이 되길 희망한다”며 “해당 기술의 상용화와 적용분야 확대를 통해 해외 진출에도 힘쓸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토페스는 1984년 오리엔탈전자시스템으로 설립되었고 1992년 국내 최초로 무인교통단속시스템을 개발한 이후 교통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성장했다. 올해 1월에는 이를 이륜차를 포함한 딥러닝기반의 전후방 단속시스템으로 확대해 우수조달기업으로 지정되었다.
서명수 기자 seo.myo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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