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 ‘혐오 너머의 공동체’ 학술대회 개최
숙명여자대학교 인문학연구소가 16일 제10회 정기학술대회 ‘혐오 너머, 공동체의 가능성’을 개최한다.
한국연구재단의 인문한국플러스(HK+)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여러 분야의 학자들이 현실 사례를 통해 혐오를 넘어서기 위한 공동체의 가능성과 불가능성에 대해 논의한다.
이를 통해 혐오에 맞서 돌봄과 연대, 환대의 공동체를 다시 구축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정희원 애리조나주립대 교수의 기조강연 ‘폭력과 백래시의 시대, 공동체의 재건은 가능한가’를 시작으로 △소영현 교수(한국문학번역원)의 ‘광장 이후, 연대의 가능성’ △예지숙 교수(숙명여대 인문학연구소)의 ‘여성노동자의 인권과 젠더정치: 일제강점기 선미여공 파업을 중심으로’ 발표가 진행된다.
이어 김혜진 교수(숙명여대 인문학연구소)는 ‘홀로코스트에 대한 포스트-기억 세대의 기억문화 위기 혹은 전환’, 김만권 교수(경희대 비교문화연구소)는 ‘생성인공지능과 공동체’를 주제로 발표한다.
이와 함께 이행미 교수(숙명여대 인문학연구소), 장미현 교수(한국여성인권진흥원), 양시내 교수(창원대), 이재준 교수(숙명여대 인문학연구소)가 토론자로 참여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16일 숙명여대 순헌관 612호와 줌에서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된다.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박인찬 숙명여대 인문학연구소장 겸 인문한국플러스(HK+)사업단장은 “이번 정기학술대회를 통해 우리 사회가 필요로 하는 공동체는 무엇이며, 공존의 미래를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 함께 살펴보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숙명여대 인문학연구소 인문한국플러스(HK+)사업단은 지난 2020년 한국연구재단 사업에 선정된 이후 ‘혐오시대, 인문학의 대응’ 아젠다를 수행하면서 혐오 현상을 다각적으로 성찰하고 있다.
서명수 기자 seo.myo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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