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실트론, 초등생 지역 문제 해결 '행복메이커' 우수팀 선발

30개 팀 선발…향후 6개 팀 사업화 지원

SK실트론은 지난해에 이어 2년째 지역에서 사회 환경·사회·지배구조(ESG)형 미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행복메이커'를 진행한 결과, 우수 프로젝트팀 선발을 마쳤다고 14일 밝혔다.

행복메이커는 지난해 진행했던 마이(my)구미를 리뉴얼해 확대 시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초등학생이 다양한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를 직접 기획하고 실행해보는 데 목적이 있다. 우수 프로젝트로 꼽히면 사회적 기업과 연계해 사업화 과정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지난해 최우수상을 받은 '못난이농산물 야채칩'의 경우 최종 사업화에 성공해 연초 ‘어니언마브, 갈릭마브’이라는 상품으로 출시됐다. 정수초등학교 ‘밝은E들’팀 학생 아이디어로 탄생한 못난이농산물 야채칩은 현재까지 경북 지역 로컬 푸드 마켓과 온라인 쇼핑몰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행복메이커 우수 프로젝트 시상식에 참여한 구미시 초등학생들이 단체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사진제공=SK실트론]

올해는 구미시 초등학교 5~6학년 550여명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구미시 주요 시책과 연계한 ▲자원 순환 ▲생물 다양성 보전 ▲지속가능한 식량 개발 등 6개 분야 문제 해결과 관련한 아이디어를 총 104개 내놨다. 폐비닐 및 소형 플라스틱 업사이클링과 멸종위기종인 철새 서식지, 생태계 보호 등의 아이디어가 나왔다.

SK실트론은 이날 구미 왕산초등학교에서 아이디어를 심사, 우수 프로젝트 30개 팀을 선정해 시상했다. 앞으로 경북구미교육지원청, 구미시청과 최우수 6개 팀 아이디어 사업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3분기에 전문가 컨설팅을 받아 시제품 개발과 제작을 지원하고 4분기에는 사회적 기여도와 사업성을 평가해 최종 사업화에 나선다.

한편 SK실트론은 작년에 총 5206억원의 사회적 가치(SV)를 창출했다. 전년 대비 19% 증가한 수치다. 세부적으로 ▲경제간접 기여성과 5520억원(전년 대비 14% 증가) ▲환경성과 -626억원(4% 증가) ▲사회성과 312억원(80% 증가) 등으로 집계됐다.

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