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도약계좌 6%금리 통일…우대금리 조건 따져 은행 결정해야

심나영 2023. 6. 14. 16: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월 70만원씩 5년간 최대 5000만원을 모을 수 있는 '청년도약계좌'가 15일 출시된다.

유재훈 금융위원회 금융소비자 국장은 "어느 특정 은행으로 쏠림 현상을 막으려고 주요 은행들의 기본금리를 똑같이 설정했기 때문에 가입 희망자들은 우대금리를 보고 어느 은행에서 가입할지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우대금리 세부 조건은 전국은행연합회 소비자 포털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요 시중은행들은 지난주 청년도약계좌 금리를 잠정 공시했는데, 당시엔 3.5% 수준이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5일 청년도약계좌 상품 출시
당국 압박에 은행들 기본금리 1%포인트 인상
쏠림현상 막으려 최대금리 6%로 키맞춰
우대금리 살펴보고 가입 은행 선택해야

월 70만원씩 5년간 최대 5000만원을 모을 수 있는 ‘청년도약계좌’가 15일 출시된다. 이 상품을 내놓는 11개 은행 최고 6% 금리로 통일했다. 은행권은 금리가 6% 정도면 최대 5000만원 적금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가입 자격은 개인소득 6000만원 이하이면서 동시에 가구소득 중위 180% 이하인 19∼34세 청년이다.

유재훈 금융위원회 금융소비자 국장은 "어느 특정 은행으로 쏠림 현상을 막으려고 주요 은행들의 기본금리를 똑같이 설정했기 때문에 가입 희망자들은 우대금리를 보고 어느 은행에서 가입할지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14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과 기업은행은 청년도약계좌 기본금리를 4.5%로 결정했다.

소득 조건에 따라 받을 수 있는 소득 우대금리도 똑같이 0.5%다. 총급여 2400만원 이하, 종합소득과세표준에 합산되는 종합소득 1600만원 이하, 연말 정산한 사업소득 1600만원 이하인 경우에만 제공된다.

은행별 우대금리를 최대 1%까지 제공하는 점도 같다. 급여 이체·카드 결제·공과금 납부·첫 거래 여부 등에 따라 우대금리 수준이 결정되므로 조건을 꼼꼼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다. 우대금리 세부 조건은 전국은행연합회 소비자 포털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방은행(대구·부산·광주·전북·경남)의 경우 기본금리가 3.8~4.0%로 다소 낮은데 대신 우대금리를 1.5~1.7%까지 높였다. 소득 우대금리는 0.5%다. 이를 모두 합친 최고금리는 시중은행과 똑같이 최대 6% 선이다.

주요 시중은행들은 지난주 청년도약계좌 금리를 잠정 공시했는데, 당시엔 3.5% 수준이었다. 이후 금융당국이 기본금리 인상을 요구하자 1%포인트 높은 4.5%로 상향 조정했고, 우대금리 요건도 간소화했다. 이 과정에서 관치금융 논란도 일었다.

한편 청년도약계좌에 당초 참여 예정이던 SC제일은행은 내년 1월부터 가입 신청을 받는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