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댐 닌자’ 알박기 응징? …경찰 “텐트 훼손”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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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의 한 무료 캠핑장에 장기 설치된 텐트들이 대거 훼손된 이른바 '운문댐 닌자 출몰'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북 청도경찰서는 경북 청도군 운문댐 근처 무료 캠핑장에 설치된 텐트를 누군가 고의로 훼손한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실제 경찰에 따르면 지난 1일과 2일 사이 운문댐 근처 무료 캠핑장에 설치돼 있던 텐트 20개가 예리한 도구에 찢긴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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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의 한 무료 캠핑장에 장기 설치된 텐트들이 대거 훼손된 이른바 ‘운문댐 닌자 출몰’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북 청도경찰서는 경북 청도군 운문댐 근처 무료 캠핑장에 설치된 텐트를 누군가 고의로 훼손한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건은 지난 5일 포털사이트 카페에 올라온 ‘운문댐 닌자 출몰’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통해 알려졌다. 이 게시물 작성자는 예리한 도구로 훼손된 듯한 텐트 8개의 사진과 함께 “알박기 텐트들 개박살났다. 속이 다 시원하다”면서 “(누군가) 부랴부랴 달려가서 청테이프로 보수 중”이라고 적었다.
사건이 발생한 장소는 무료 이용이 가능한 곳으로 주로 주말에 이용객이 몰리는데 선착순으로 이용할 수 있다 보니 미리 자리를 차지하고자 텐트만 설치해두는 이른바 ‘알박기’ 이용객 문제로 몸살을 앓아왔다. 이렇다 보니 ‘운문댐 닌자 출몰’ 소식엔 “알박기 캠핑족은 없어져야 한다”“닌자가 아니라 홍길동이다” 등 속이 시원하다는 누리꾼들 반응이 쏟아졌다.
실제 경찰에 따르면 지난 1일과 2일 사이 운문댐 근처 무료 캠핑장에 설치돼 있던 텐트 20개가 예리한 도구에 찢긴 채 발견됐다. 피해 텐트들은 해당 캠핑장의 공용 화장실이나 수도시설 근처에 장기간 설치된 것으로 파악됐다. 사건 당시 텐트 안에 사람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장기간 캠핑장을 차지하고 있는 텐트에 불만을 품고 누군가 범행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다른 사람의 재물을 손괴한 만큼 용의자를 찾아 재물손괴 혐의로 입건, 처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정헌 기자 h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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