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장현국 “우리가 한 일 우리가 알아...불법 로비 없어”

민단비 2023. 6. 14. 15: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리가 한 일은 우리가 알고 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회사에 도움이 되는 결론이 나올 것이다."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14일 토큰 기반 탈중앙화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파피루스'에서 진행한 위믹스 투자자 대상 '위믹스 아마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P2E(Play to Earn, 돈 버는 게임) 합법화 입법 로비 의혹에 대해 거듭 결백을 주장했다.

위메이드가 발행하는 가상자산인 위믹스는 2021년 11월 최고점(2만9000원)을 찍은 이후 신작 블록체인 게임의 부진, 재단의 위믹스 유동화 논란, 국내 거래소 상장폐지, 위메이드 입법 로비 의혹 등 숱한 굴곡으로 줄곧 내리막길을 걸어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4일 위믹스 투자자 간담회
무분별한 바이백번 지양...“효과 없다”
애니팡 블록체인 버전 흥행 지속 도전
‘나이트 크로우’, ‘미르4’ 뛰어넘는 해외성과 기대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14일 토큰 기반 탈중앙화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파피루스’에서 위믹스 투자자 대상 ‘위믹스 아마 간담회’에서 투자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유튜브 영상 캡처

“우리가 한 일은 우리가 알고 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회사에 도움이 되는 결론이 나올 것이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14일 토큰 기반 탈중앙화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파피루스’에서 진행한 위믹스 투자자 대상 ‘위믹스 아마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P2E(Play to Earn, 돈 버는 게임) 합법화 입법 로비 의혹에 대해 거듭 결백을 주장했다.


위믹스 투자로 큰 손실을 본 투자자들은 이날 하소연을 쏟아냈다. 간담회는 장현국 대표에 대한 성토장을 방불케 했다.


위메이드가 발행하는 가상자산인 위믹스는 2021년 11월 최고점(2만9000원)을 찍은 이후 신작 블록체인 게임의 부진, 재단의 위믹스 유동화 논란, 국내 거래소 상장폐지, 위메이드 입법 로비 의혹 등 숱한 굴곡으로 줄곧 내리막길을 걸어왔다. 위믹스는 이날 기준 80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 위믹스 투자자는 현 상태에서 스테이킹 자산이 풀리면 위믹스 가치가 더 떨어질 것을 우려했다. 그러면서 장현국 대표에게 투자자들이 위믹스를 보유하거나 매수하는 투심이 회복될 수 있게 위믹스 재단이나 위메이드 자금으로 바이백번(매입 후 소각)을 진행해줄 수 있냐고 물었다.


이에 장현국 대표는 “‘스테이크 360’이 풀렸을 때와 마찬가지로 그랜드 스테이킹이 풀린다고 갑자기 시장에 대혼란이 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바이백번은 이미 마스터 플랜을 공개했고 그에 따라 진행하고 있다”며 “지금 억지로 바이백번을 하는 건 효과가 있어봤자 단기적인 효과다. 현재 마련된 바이백번 정책이 효과를 내려면 결국 생태계가 확장돼야 하기 때문에 그 부분에 더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투자자는 위믹스 재단이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위믹스 총 발행량 10억개 중 5억개를 소각할 생각이 없는지 질문했다.


장 대표는 무분별한 소각은 효과가 없음을 재차 주장했다. 그는 “다른 몇 개 프로젝트들이 제로 리저브(재단 보유 물량을 없애는)를 했는데 효과적인 전략이 아니지 않았느냐”며 “단기적인 이벤트로서 효과가 있었던 것도 아니다. 그렇다고 지금 외부 환경이 그때와 달라진 것도 아니다. 남이 해서 잘 안된 걸 우리보고 같이 하라는 건 다 같이 죽자는 것 아니냐”고 했다.


장현국 대표는 “따라서 그런 식의 버닝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기존에 마련한 버닝 체계가 어떻게 해야 더 효과적으로 실행될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과거 위메이드가 위믹스를 유동화해 마련한 자금 1600억원으로 선데이토즈(현 위메이드플레이)를 인수했는데, 거기서 개발한 ‘애니팡’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블록체인 게임 성과가 저조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장 대표는 “우리가 게임을 못 만들었기 때문”이라며 반성했다. 토큰의 수요와 공급을 맞춰 지속가능한 게임을 만들어야 했는데 그렇게 하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캐주얼 게임에 맞는 새로운 토크노믹스를 만드는 것이 숙제”라며 “애니팡 기반 캐주얼 토큰 게임을 계속 만들 생각”이라고 답했다.


‘나이트 크로우’의 해외 성과에 대해선 넘치는 자신감을 보였다. 장 대표는 “최근 국내 출시한 나이트 크로우가 매출 1위를 찍는 큰 성공을 거뒀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토크노믹스를 적용한 게임을 출시했을 때 얻은 노하우와 지난 몇 년의 경험으로 높아진 토크노믹스 역량을 반영하면 블록체인 게임의 역사를 쓴 ‘미르4’보다 훨씬 더 큰 성과를 보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나이트 크로우는 위메이드가 지난 4월 27일 국내 출시한 모바일·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위메이드는 나이트 크로우에 토크노믹스를 적용한 블록체인 게임 버전을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