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률 0.194였던 OAK 7연승…무려 128년 만에 나온 대기록?
배중현 2023. 6. 14. 15:09
말 그대로 ‘기적’이 일어났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 경기를 2-1로 승리, 7연승을 질주했다. 0-1로 뒤진 7회 말 2사 1루에서 브렌트 루커의 동점 2루타, 1-1로 맞선 8회 말 1사 3루에서 카를로스 페레스의 3루 땅볼로 결승 득점을 뽑았다. 탬파베이는 이날 경기에 패하더라도 48승 22패(승률 0.686)를 기록, 빅리그 최고 승률 팀이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연승에 돌입할 때 오클랜드의 승률은 0.194였다. 엘리아스 스포츠에 따르면 오클랜드의 7연승은 승률 2할 미만(한 시즌 최소 25경기) 팀이 해낸 최장 연승 기록과 타이’라고 전했다. 앞서 이 기록을 해낸 두 팀은 1895년 루이빌 콜로넬스(승률 0.192)와 1885년 디트로이트 울버린스(승률 0.190)이다. 루이빌 기준으로 하면 무려 128년 만에 대기록이 탄생한 셈이다. 루이빌은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휴이 제닝스와 호너스 와그너 등이 소속된 팀으로 1899년까지 유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클랜드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MLB) 최악의 팀이다. 연승 직전까지 1할대 승률로 리그 꼴찌였다. 평균자책점 11.12를 기록 중인 일본인 투수 후지나미 신타로가 팀 내 최다승(3승)일 정도. 루커를 제외하면 두 자릿수 홈런 타자가 없다.
투타 균형이 무너진 모습으로 추락을 거듭했지만, '갑작스러운' 연승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7연승 후 오클랜드의 승률은 0.275(19승 50패). 캔자스시티 로열스(18승 49패, 승률 0.269)를 밀어내고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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