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강호정 교수팀, 산림 메탄 흡수의 새로운 조절인자 규명

보도자료 원문 2023. 6. 14.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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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강호정 교수 연구팀(이재현 연구교수, 윤정은, 양예랑 박사과정생)은 토양의 유기물이 산림의 메탄(CH4) 흡수의 조절인자임을 최초로 규명했다.

연세대 강호정 교수는 "선행연구를 통해 국내 산림의 토양이 연간 흡수하는 메탄의 양을 이산화탄소로 환산하면 약 620만t을 흡수하는 것을 밝혔다. 승용차 한 대의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1.92t)으로 산정해 보면, 산림의 토양을 통한 메탄 제거는 승용차 약 324만 대가 1년간 배출하는 이산화탄소의 양을 상쇄할 수 있다. 국내 자동차 등록 대수가 2천 550만 대인 것을 고려하면 산림을 통한 메탄 흡수가 자동차를 통한 이산화탄소 발생량의 약 13%를 상쇄시킨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하고, "이번 연구 성과는 국내 산림의 메탄 흡수 극대화를 통한 2050 탄소중립 달성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연구의 의의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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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강호정 교수 연구팀(이재현 연구교수, 윤정은, 양예랑 박사과정생)은 토양의 유기물이 산림의 메탄(CH4) 흡수의 조절인자임을 최초로 규명했다.

본 연구는 국제 저명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IF 17.694)'에 지난달 30일 온라인 출간됐다.

메탄은 강력한 온실기체로 이산화탄소 대비 약 34배 강력한 지구온난화지수를 갖고 있다.

2021년 개최된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2030년까지 전 세계 메탄 배출량을 2020년 대비 30% 감축하는 계획안인 '국제 메탄 서약(Global Methane Pledge)'을 발표할 정도로 메탄 감축이 탄소중립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연세대 연구팀은 광릉시험림과 제주도 한남시험림에서 수행된 장기 관측을 통해 산림 토양의 주요 탄소 형태인 토양 유기물이 다량 존재할수록 메탄을 제거하는 메탄 산화균(methanotroph)의 활성도가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더불어, 메타분석(meta-analysis)을 통해 전 지구적으로 산림의 토양에 유기물이 많을수록 메탄을 더 많이 흡수하는 것을 밝혀냈다.

토양 유기물은 산림이 저장하고 있는 탄소의 양을 나타내는 주요 지표로, 산림이 탄소를 많이 저장할수록 강력한 온실기체인 메탄을 흡수하는 기능 또한 향상된다는 것을 시사한다.

최종적으로 토양의 유기물 함량을 고려해 전 지구 산림의 메탄 흡수량을 추산할 수 있는 과정 기반 모델(Process-based model)을 새로이 개발한 결과, 전 지구 산림이 기존의 추정치보다 40% 더 많은 메탄을 흡수하는 것을 밝혀냈다.

연세대 강호정 교수는 "선행연구를 통해 국내 산림의 토양이 연간 흡수하는 메탄의 양을 이산화탄소로 환산하면 약 620만t을 흡수하는 것을 밝혔다. 승용차 한 대의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1.92t)으로 산정해 보면, 산림의 토양을 통한 메탄 제거는 승용차 약 324만 대가 1년간 배출하는 이산화탄소의 양을 상쇄할 수 있다. 국내 자동차 등록 대수가 2천 550만 대인 것을 고려하면 산림을 통한 메탄 흡수가 자동차를 통한 이산화탄소 발생량의 약 13%를 상쇄시킨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하고, "이번 연구 성과는 국내 산림의 메탄 흡수 극대화를 통한 2050 탄소중립 달성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연구의 의의를 밝혔다.

(편집자주 : 이 보도자료는 연합뉴스 기사가 아니며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연합뉴스가 원문 그대로 서비스하는 것입니다. 연합뉴스 편집방향과는 무관함을 주지해 주시기 바랍니다)

(끝)

출처 : 연세대학교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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