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은 긍정적, 중요한 건 가격” [여의도재건축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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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계기로 노후아파트 재건축 사업에 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지구단위계획도 결국 서울시와 협의를 해야 하고 여의도는 워낙 특수성이 크다보니 사업을 따로 하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승현 도시와 경제 대표는 "지구단위계획 보면 그 지역에서 원하는 그림이 담겨있다"며 "사업성이라는 게 용적률 확보도 중요하지만 층수를 잘 확보해서 상품가치를 올리는 게 중요하다. 그런 면에서 지구단위계획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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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계기로 노후아파트 재건축 사업에 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재건축을 추진 중인 12개 단지는 이 계획을 밑그림 삼아 세부정비플랜을 수월하게 짤 수 있게 됐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여의도 일대 재건축 단지는 9개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용도와 높이규제에서 자유로워 졌다. 최고 높이 200m, 층수는 70층을 올릴 수 있다. 서울시가 관여하는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이 확정된 단지를 제외하고는 그간 사업진행이 미진했다.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재건축 인허가권자가 서울시장인데 지구단위계획을 발표하면서 가이드라인을 다줬다”라며 “가이드라인 안에 재건축을 신청하면 인허가는 쉽게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여의도 재건축은 가장 오래된 ‘시범’을 비롯해 대부분 신통기획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구단위계획에도 신통기획에 담긴 사업 속도를 최대한 높이는 내용이 반영됐다.
A아파트 신탁관계자는 “신통으로 추진해야 서울시도 긍정적으로 보고 우리로서도 서울시 정책을 따라가는 게 사업을 빨리 할 수 있는 방법이다”며 “정책을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구단위계획도 결국 서울시와 협의를 해야 하고 여의도는 워낙 특수성이 크다보니 사업을 따로 하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중개업소도 “여의도 재건축은 계속 호재라고 보면 된다. 굉장히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고, 용도지역을 상향해준다고 해서 조건이 파격적이라 매매가 굉장히 많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의도(재건축)는 무조건 신속통합재건축으로 하게 돼있다”고 덧붙였다.
사업 전망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송승현 도시와 경제 대표는 “지구단위계획 보면 그 지역에서 원하는 그림이 담겨있다”며 “사업성이라는 게 용적률 확보도 중요하지만 층수를 잘 확보해서 상품가치를 올리는 게 중요하다. 그런 면에서 지구단위계획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같은 물량이어도 고층을 더 선호하듯 고층 물량을 확보하는 게 분양가격을 산정하는데도 중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 대표는 다만 “가격경쟁력이 분양성과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경쟁력만 확보된다면 분양은 되겠지만 조합부담을 낮추려고 분양가를 너무 높게 잡으면 오히려 분양률이 떨어질 것”이라며 “결국 가격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정비 사업은 기본적으로 재건축이더라도 신탁 등 추진방식이 다르고 조합원 협의 문제 등 변수가 있어서 방향이 어느 정도 잡히더라도 얼마나 걸릴 지는 장담 못 한다”고 말했다.
권 팀장은 “그간 아무도 손을 못 댄 상황에서 어떤 식으로든 재건축이 가능해졌고 현 시장 체제에서도 정비 사업을 나름 장력하고 있어서 의미는 있다”라며 “이번을 기회삼아 적적으로 하려는 시도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도 “가격이 폭등하면 서울시나 정부 입장에선 결코 좋지 않기 때문에 기부채납을 더 하라든지 새로운 요구를 할 수 있다”라며 “단기간에 시장이 과열되지 않는 선에서 사업이 추진되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신통기획에 관해선 “사업을 빨리해서 좋은 건 있지만 중요한 건 나중에 일반분양을 얼마만큼 해서 사업 수익을 내느냐다”고 일렀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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