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솥바위-삼성' 연결고리 세계인이 찾는 한국 관광콘텐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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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군(군수 오태완)이 거부 탄생을 예고한 솥바위와 삼성그룹 창업주 이병철 회장 생가를 아우르는 '초일류 관광지' 개발에 나서고 있다.
'초일류 관광지' 개발의 중심이 될 삼성그룹 창업주 이병철회장의 '호암생가' 인기는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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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군(군수 오태완)이 거부 탄생을 예고한 솥바위와 삼성그룹 창업주 이병철 회장 생가를 아우르는 '초일류 관광지' 개발에 나서고 있다.
의령군은 세계 일류 기업 삼성의 뿌리가 되는 이병철 회장의 고향이며 '부의 원점'으로 사방 20리 안에 3대 거부가 탄생한다는 솥바위 전설이 있는 곳이다.
최근 정부가 서비스산업발전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세계인이 찾는 한국 관광콘텐츠 확충을 목표로 대기업 창업주 생가를 관광코스로 개발하기로 공식화하면서 의령군 '초일류 관광지' 개발 의지에 날개를 단 격이 됐다.
의령군은 정부 기대에 발맞추는 행보에 일찌감치 나서고 있다. 솥바위와 이병철생가가 있는 정곡면을 연결하는 '의령 남강 뱃길 사업'이 대표적이다.
의령의 관문 남강을 따라 배를 타고 부자이야기 전설이 흐르는 솥바위와 이병철 생가를 오가며 구경할 수 있는 '고급관광' 실현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또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시행하는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계획 수립 용역에 의령 정곡면(삼성 이병철 회장), 함안 군북면(효성 조홍제 회장), 진주 지수면(LG 구인회 회장)을 연결하는 남강 C.E.O(Colorful Exciting Offer) 관광벨트 사업을 관광진흥 사업으로 공모 신청했다.
'초일류 관광지' 개발의 중심이 될 삼성그룹 창업주 이병철회장의 '호암생가' 인기는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역대급 흥행을 기록한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속 진양철 회장의 모티브가 삼성그룹 창업주인 호암 이병철 회장으로 밝혀져 다양한 세대에서 호암생가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 이전인 19년 8만2000명이 최고 방문 기록이었는데 올해는 5월 말 기준으로 벌써 8만 명을 돌파했다.
의령군은 삼성 창업 정신을 기리고자 생가 인근 도로에 ‘호암 이병철대로’와 ‘삼성 이건희대로’란 명예도로명을 부여했다. 이처럼 군은 이병철 회장의 호암정신과 삼성의 기업가정신을 계승하고 구현하는 의미있는 작업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또 다른 한 축을 담당할 솥바위는 지난해 처음 개최한 의령리치리치페스티벌에서 특별한 존재감을 발산하며 10만명의 방문객이 의령을 찾아오는 결정적 기여를 했다. '간절한 소원 하나를 들어준다'는 솥바위는 행운, 행복, 부자기운을 받기 위한 '성지'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오태완 군수는 "대한민국 부의 원점 솥바위와 대한민국 경제 대변혁의 서막이 탄생한 이병철 생가는 K-관광콘텐츠의 중심으로 우뚝 솟을 것"이라며 "정부 차원의 대기업 창업주 생가 관광코스 개발에 환영의 인사와 함께 의령군의 중추적인 역할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의령=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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